[여기는 전남] 중대재해 사고 잇따라…절반 가량이 ‘떨어짐’

입력 2024.04.15 (20:16) 수정 2024.04.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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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재해 사망 사고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 가량이 '떨어짐' 때문일 정도로 단순 재해 발생이 여전한데요.

고용주와 관리자,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추락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지붕 패널 작업을 하던 70대가 경사로를 이동하다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시공사 측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중대재해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도 광양의 아스콘 제조공장에서 5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50대가 숨졌고 앞서 나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60대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올해 전남 지역 재해 사망 사고의 절반 가량이 이같은 '떨어짐' 때문입니다.

지난해 중대재해 조사 대상 전국 사망자 598명으로 가운데 유형별로 '떨어짐'이 251명으로 4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층 피해도 컸습니다.

5미터 이내 추락 사고도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만큼 안전난간과 추락방호망, 안전대 설치가 필수입니다.

[정경삼/여수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다든지 그러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고. 주의력이 좀 떨어진다든지 그런 경우에 사고가 발생하는 측면도 있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떨어짐과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 예방을 위해 중소규모 사업장에 방호장치와 예방설비 구축 비용의 70%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문수·천하람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 모으자”

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당선인과 개혁신당 비례대표 천하람 당선인이 간담회를 갖고 순천대 의대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순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문수 당선인은 의대 유치는 전남지사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서 정부가 공모를 주관하도록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도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 출신 국민의힘 인요한 당선인 등 여야를 초월해 여론전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정기명 시장, ‘50일간 시민과의 열린대화’ 진행

정기명 여수시장이 오늘부터 50일간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진행합니다.

여수시는 정기명 시장이 오늘 여수 중앙동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27개 읍면동을 돌면서 현장에서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정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과 의견 등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풍력발전시설 거리제한 조례 개정은 개악”

풍력발전시설과 주거지역간 거리 규정에도 불구하고 주민 동의가 있을 경우,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순천시 조례개정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순천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대책위는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격거리 2킬로미터 제한 규정을 실거주 주민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예외로 하겠다는 개정조례안은 무분별한 풍력단지 조성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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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중대재해 사고 잇따라…절반 가량이 ‘떨어짐’
    • 입력 2024-04-15 20:16:07
    • 수정2024-04-15 20:49:07
    뉴스7(광주)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재해 사망 사고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 가량이 '떨어짐' 때문일 정도로 단순 재해 발생이 여전한데요.

고용주와 관리자,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추락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지붕 패널 작업을 하던 70대가 경사로를 이동하다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시공사 측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중대재해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도 광양의 아스콘 제조공장에서 5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50대가 숨졌고 앞서 나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60대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올해 전남 지역 재해 사망 사고의 절반 가량이 이같은 '떨어짐' 때문입니다.

지난해 중대재해 조사 대상 전국 사망자 598명으로 가운데 유형별로 '떨어짐'이 251명으로 4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층 피해도 컸습니다.

5미터 이내 추락 사고도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만큼 안전난간과 추락방호망, 안전대 설치가 필수입니다.

[정경삼/여수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다든지 그러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고. 주의력이 좀 떨어진다든지 그런 경우에 사고가 발생하는 측면도 있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떨어짐과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 예방을 위해 중소규모 사업장에 방호장치와 예방설비 구축 비용의 70%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문수·천하람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 모으자”

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당선인과 개혁신당 비례대표 천하람 당선인이 간담회를 갖고 순천대 의대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순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문수 당선인은 의대 유치는 전남지사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서 정부가 공모를 주관하도록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도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 출신 국민의힘 인요한 당선인 등 여야를 초월해 여론전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정기명 시장, ‘50일간 시민과의 열린대화’ 진행

정기명 여수시장이 오늘부터 50일간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진행합니다.

여수시는 정기명 시장이 오늘 여수 중앙동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27개 읍면동을 돌면서 현장에서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정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과 의견 등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풍력발전시설 거리제한 조례 개정은 개악”

풍력발전시설과 주거지역간 거리 규정에도 불구하고 주민 동의가 있을 경우,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순천시 조례개정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순천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대책위는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격거리 2킬로미터 제한 규정을 실거주 주민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예외로 하겠다는 개정조례안은 무분별한 풍력단지 조성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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