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구성 뒤 전당대회”…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입력 2024.04.15 (21:14) 수정 2024.04.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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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이후 여야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전당대회를 열어 총선 패배를 수습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데 비대위가 당헌 당규상 필요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겸임해야 한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 결정권을 줘야 한다'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의 세부 방향은 내일(16일) 전체 당선인 총회 논의 뒤에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7명의 의원이 연명 성명을 내는 등,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안이 표결 절차만 남은 데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이태원참사특별법 재표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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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비대위 구성 뒤 전당대회”…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 입력 2024-04-15 21:14:16
    • 수정2024-04-15 2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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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이후 여야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전당대회를 열어 총선 패배를 수습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데 비대위가 당헌 당규상 필요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겸임해야 한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 결정권을 줘야 한다'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의 세부 방향은 내일(16일) 전체 당선인 총회 논의 뒤에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7명의 의원이 연명 성명을 내는 등,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안이 표결 절차만 남은 데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이태원참사특별법 재표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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