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전쟁’ 수단 내전 1년…국제사회 3조원 지원 약속

입력 2024.04.15 (23:33) 수정 2024.04.1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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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1년째를 맞아 국제사회가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 3조원가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장관급 국제회의를 폐막하며 “프랑스에서 1억 5천만 유로 등 20억 유로(2조 9천억원) 이상이 수단을 돕기 위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지원은 식량 위기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수단의 가장 긴급한 요구에 쓰일 것”이라며 지원금의 절반가량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 15일은 수단에 비극적인 날”이라며 세계가 다른 위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우리가 수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중 잣대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에 가려져 점점 잊히는 수단 내 위기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내전이 촉발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맞서 각국의 원조를 끌어내고자 프랑스와 독일, EU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 1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으로 그동안 1만5천명 넘게 숨지고 850만명이 피란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2년 넘게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10월 터진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관심권에서 밀려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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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23:33:45
    • 수정2024-04-16 04: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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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1년째를 맞아 국제사회가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 3조원가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장관급 국제회의를 폐막하며 “프랑스에서 1억 5천만 유로 등 20억 유로(2조 9천억원) 이상이 수단을 돕기 위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지원은 식량 위기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수단의 가장 긴급한 요구에 쓰일 것”이라며 지원금의 절반가량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 15일은 수단에 비극적인 날”이라며 세계가 다른 위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우리가 수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중 잣대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에 가려져 점점 잊히는 수단 내 위기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내전이 촉발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맞서 각국의 원조를 끌어내고자 프랑스와 독일, EU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 1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으로 그동안 1만5천명 넘게 숨지고 850만명이 피란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2년 넘게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10월 터진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관심권에서 밀려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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