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최초 ‘학교 밖 늘봄’…‘더자람센터’ 개소

입력 2024.04.16 (07:41) 수정 2024.04.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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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돌봄 문제입니다.

정부까지 나서 돌봄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다 충족시키긴 역부족인데요.

도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돌봄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앳된 학생들이 책을 따라 읽습니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나무를 그려봅니다.

["고마워, 귀여워, 잘했어, 잘해, 사랑해."]

또 다른 교실에선 어린이들이 실뜨기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저 이거 별 만들었어요!"]

원주 기업도시의 한 상가에 마련된 '더자람늘봄센터'의 모습입니다.

원주 최초의 '학교 밖 늘봄시설'입니다.

대표적인 과밀학교인 섬강과 샘마루초등학교의 늘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더자람센터는 최대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까지는 걸어서 5분에서 10분 거립니다.

[윤미선/학부모 : "돌봄교실을 할 수 있는 교실이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돌봄교실 대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안전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더자람센터엔 센터장 1명과 돌봄전담사 6명이 배치됩니다.

운영 비용은 강원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실제 운영은 경동대학교가 담당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경동대가 각 학과별 특성에 맞춘 특강을 마련합니다.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참여합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5시까지, 방학 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집니다.

돌봄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학생들의 지식을 우리 아이들한테 더 전해주는 거기 때문에 너무 좋고요. 앞으로 이런 것을 춘천과 강릉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특히,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의 질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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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최초 ‘학교 밖 늘봄’…‘더자람센터’ 개소
    • 입력 2024-04-16 07:41:40
    • 수정2024-04-16 08:26:20
    뉴스광장(춘천)
[앵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돌봄 문제입니다.

정부까지 나서 돌봄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다 충족시키긴 역부족인데요.

도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돌봄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앳된 학생들이 책을 따라 읽습니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나무를 그려봅니다.

["고마워, 귀여워, 잘했어, 잘해, 사랑해."]

또 다른 교실에선 어린이들이 실뜨기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저 이거 별 만들었어요!"]

원주 기업도시의 한 상가에 마련된 '더자람늘봄센터'의 모습입니다.

원주 최초의 '학교 밖 늘봄시설'입니다.

대표적인 과밀학교인 섬강과 샘마루초등학교의 늘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더자람센터는 최대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까지는 걸어서 5분에서 10분 거립니다.

[윤미선/학부모 : "돌봄교실을 할 수 있는 교실이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돌봄교실 대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안전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더자람센터엔 센터장 1명과 돌봄전담사 6명이 배치됩니다.

운영 비용은 강원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실제 운영은 경동대학교가 담당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경동대가 각 학과별 특성에 맞춘 특강을 마련합니다.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참여합니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5시까지, 방학 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집니다.

돌봄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학생들의 지식을 우리 아이들한테 더 전해주는 거기 때문에 너무 좋고요. 앞으로 이런 것을 춘천과 강릉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특히,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의 질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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