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공모 심사 기관 관심…전남지사, 연쇄 만남 주목

입력 2024.04.16 (08:20) 수정 2024.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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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지역 의대 신설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공모안을 심사할 외부 기관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이르면 이달 말까지 외부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시장과 목포대 총장, 순천시장과 순천대 총장과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어서 의대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통합 의대를 포기하고 공모 방식으로 한 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신설 대학을 지역에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데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의대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해서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지난 2일 : "가능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통합 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공모 방침이 정해지면서 의대 유치를 희망하는 대학이 제출한 공모 안을 평가하고 심사할 외부 기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현재 외부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과업 지시서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 선정 기준이 확정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공고를 내고 기준에 적합한 기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대 유치전이 가열되자 김영록 지사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을 만난데 이어 18일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연쇄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배경을 설명하고 외부 용역기관 선정 기준과 공정성 담보 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단독 의대로 선회하면서 불거진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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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공모 심사 기관 관심…전남지사, 연쇄 만남 주목
    • 입력 2024-04-16 08:20:46
    • 수정2024-04-16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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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지역 의대 신설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공모안을 심사할 외부 기관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이르면 이달 말까지 외부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시장과 목포대 총장, 순천시장과 순천대 총장과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어서 의대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통합 의대를 포기하고 공모 방식으로 한 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신설 대학을 지역에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데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의대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해서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지난 2일 : "가능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통합 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공모 방침이 정해지면서 의대 유치를 희망하는 대학이 제출한 공모 안을 평가하고 심사할 외부 기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현재 외부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과업 지시서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 선정 기준이 확정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공고를 내고 기준에 적합한 기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대 유치전이 가열되자 김영록 지사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을 만난데 이어 18일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연쇄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배경을 설명하고 외부 용역기관 선정 기준과 공정성 담보 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단독 의대로 선회하면서 불거진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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