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에 ‘공론화 특위’ 구성하자”…의협 “시간 많지 않아”

입력 2024.04.16 (09:34) 수정 2024.04.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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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여당이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의사협회는 특위로 논의하기에는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일단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 해소책으로 국회의 역할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모색해 보자는 겁니다.

민주당은 이 '공론화 특위'에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를 참여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의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의료계는 복귀를, 그리고 전체적으로 실효적 대책을 가지고 논의해야 된다…."]

여당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여당 측의 한 의사 출신 당선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정부와 의료계를 중재하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지아/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어제/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협의체나 그런 대화의 창구가 필요하고요. 거기에 있어서 국회가 좀 중립지대로서 여든 야든 그런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개혁신당의 의사 출신 당선인은 의사 증원 숫자보다 의료 개혁의 방향성부터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주영/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어제/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2천 명 증원) 이걸 먼저 상정해 두고 이걸로 모든 것을 해결하자는 그 과정 자체가 저희는 틀렸다고 생각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의사협회는 정부 여당이 국회 '공론화 특위'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특위의 경우 구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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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회에 ‘공론화 특위’ 구성하자”…의협 “시간 많지 않아”
    • 입력 2024-04-16 09:34:49
    • 수정2024-04-16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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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여당이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의사협회는 특위로 논의하기에는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일단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 해소책으로 국회의 역할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모색해 보자는 겁니다.

민주당은 이 '공론화 특위'에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를 참여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의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의료계는 복귀를, 그리고 전체적으로 실효적 대책을 가지고 논의해야 된다…."]

여당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여당 측의 한 의사 출신 당선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정부와 의료계를 중재하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지아/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어제/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협의체나 그런 대화의 창구가 필요하고요. 거기에 있어서 국회가 좀 중립지대로서 여든 야든 그런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개혁신당의 의사 출신 당선인은 의사 증원 숫자보다 의료 개혁의 방향성부터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주영/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어제/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2천 명 증원) 이걸 먼저 상정해 두고 이걸로 모든 것을 해결하자는 그 과정 자체가 저희는 틀렸다고 생각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의사협회는 정부 여당이 국회 '공론화 특위'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특위의 경우 구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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