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경찰이 목격한 ‘불법 촬영’…사흘간 추적 끝에 검거

입력 2024.04.16 (16:51) 수정 2024.04.16 (1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던 40대 남성이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 2대는 대로변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던 40대 남성을 추적한 끝에 지난 11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거는 기동순찰 2대 소속 직원이던 신민혁 경장이 해당 남성의 범행을 목격한 뒤, 사흘에 걸쳐 추적한 끝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신 경장은 출근길에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의 뒤를 따라가며 불법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신 경장은 즉시 차량을 정차한 후 불법 촬영한 남성을 쫓아갔지만, 남성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후 신 경장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며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주거지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범행 현장을 다시 수색하던 경찰은 11일 아침 7시 50분쯤 시동을 켠 채 주차된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에서 내린 뒤 한 여학생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추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A 씨의 휴대전화엔 여학생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근길 경찰이 목격한 ‘불법 촬영’…사흘간 추적 끝에 검거
    • 입력 2024-04-16 16:51:35
    • 수정2024-04-16 16:55:58
    사회
경기 고양시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던 40대 남성이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 2대는 대로변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던 40대 남성을 추적한 끝에 지난 11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거는 기동순찰 2대 소속 직원이던 신민혁 경장이 해당 남성의 범행을 목격한 뒤, 사흘에 걸쳐 추적한 끝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신 경장은 출근길에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의 뒤를 따라가며 불법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신 경장은 즉시 차량을 정차한 후 불법 촬영한 남성을 쫓아갔지만, 남성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후 신 경장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며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주거지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범행 현장을 다시 수색하던 경찰은 11일 아침 7시 50분쯤 시동을 켠 채 주차된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에서 내린 뒤 한 여학생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추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A 씨의 휴대전화엔 여학생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