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억 지원’ 글로컬대…대전·충남 6개 대학 1차 관문 통과

입력 2024.04.16 (19:53) 수정 2024.04.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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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들이 서로 통합을 추진하거나 학과를 전면 개편하는 등의 혁신 계획을 내놓으면 정부가 이를 선정해 5년간 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년간 모두 30곳을 선정할 예정인데, 시행 2년 차인 올해 지역 대학 6곳에 예비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3건의 혁신기획안을 제출하고도 글로컬대학사업에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던 대전과 세종, 충남.

2차 연도인 올해는 20개 기획서 중 5개가 선정돼 6개 대학이 예비지정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전에선 학교 간 통합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겠단 계획을 낸 충남대와 한밭대, 지자체 등과 공동 투자해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내세운 한남대, 보건 계열 전문대학 간의 연합 계획을 제시한 대전보건대가 선정됐습니다.

충남에선 국방 관련 특성화로 혁신 방향을 잡은 건양대가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지만 본 지정에 실패한 순천향대가 자동으로 지정됐습니다.

[김중수/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 : "대학이 제시한 계획의 혁신성을 가장 우선에 두고 평가하였으며 성과 관리 영역과 지역적 특성도 함께 평가하였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예비 지정된 기획서는 20개, 전국 33개 대학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7월 말까지 혁신 과제를 실행할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면 한 달 뒤 교육부가 10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조철희/충남대학교 기획처장 : "저희 구성원 간 합의도 필요하고 한밭대와 각 분야별 합의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걸 중심으로 저희들은 계획서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글로컬대 본 지정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밝힌 가운데 이번에도 고배를 마신 배재대와 목원대 등 나머지 지역 대학들은 내년부턴 반으로 주는 지정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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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억 지원’ 글로컬대…대전·충남 6개 대학 1차 관문 통과
    • 입력 2024-04-16 19:53:42
    • 수정2024-04-16 20:58:48
    뉴스7(대전)
[앵커]

대학들이 서로 통합을 추진하거나 학과를 전면 개편하는 등의 혁신 계획을 내놓으면 정부가 이를 선정해 5년간 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년간 모두 30곳을 선정할 예정인데, 시행 2년 차인 올해 지역 대학 6곳에 예비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3건의 혁신기획안을 제출하고도 글로컬대학사업에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던 대전과 세종, 충남.

2차 연도인 올해는 20개 기획서 중 5개가 선정돼 6개 대학이 예비지정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전에선 학교 간 통합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겠단 계획을 낸 충남대와 한밭대, 지자체 등과 공동 투자해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내세운 한남대, 보건 계열 전문대학 간의 연합 계획을 제시한 대전보건대가 선정됐습니다.

충남에선 국방 관련 특성화로 혁신 방향을 잡은 건양대가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지만 본 지정에 실패한 순천향대가 자동으로 지정됐습니다.

[김중수/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 : "대학이 제시한 계획의 혁신성을 가장 우선에 두고 평가하였으며 성과 관리 영역과 지역적 특성도 함께 평가하였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예비 지정된 기획서는 20개, 전국 33개 대학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7월 말까지 혁신 과제를 실행할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면 한 달 뒤 교육부가 10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조철희/충남대학교 기획처장 : "저희 구성원 간 합의도 필요하고 한밭대와 각 분야별 합의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걸 중심으로 저희들은 계획서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글로컬대 본 지정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밝힌 가운데 이번에도 고배를 마신 배재대와 목원대 등 나머지 지역 대학들은 내년부턴 반으로 주는 지정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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