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미국대사 DMZ 방문…“대북제재 감시 계속돼야”

입력 2024.04.16 (21:18) 수정 2024.04.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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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토마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가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상대로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은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로 들어갑니다.

[대사 : "1950년대부터요?"]

[장교 : "임시로 지어졌는데 아직도 있네요."]

파주 대성동 마을과 개성 기정동 마을 등 북한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미군 장교 : "앞쪽도 북한이지만 반대쪽도 북한입니다. 양쪽으로 둘러싸여 있는거죠."]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선, 대북 제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사라지는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에 대해선, 제재 이행 감시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관련국들과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한국, 일본, 그리고 마음이 맞는 다른 이사회 회원국들과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오후엔 젊은 탈북 청년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 : "(주유엔 미국 대사로서) 북한 인권 침해 범죄에 대해 널리 알리는 건 제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어제(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만난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내일(17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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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엔 미국대사 DMZ 방문…“대북제재 감시 계속돼야”
    • 입력 2024-04-16 21:18:28
    • 수정2024-04-16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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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토마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가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상대로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은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로 들어갑니다.

[대사 : "1950년대부터요?"]

[장교 : "임시로 지어졌는데 아직도 있네요."]

파주 대성동 마을과 개성 기정동 마을 등 북한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미군 장교 : "앞쪽도 북한이지만 반대쪽도 북한입니다. 양쪽으로 둘러싸여 있는거죠."]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선, 대북 제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사라지는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에 대해선, 제재 이행 감시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관련국들과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한국, 일본, 그리고 마음이 맞는 다른 이사회 회원국들과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오후엔 젊은 탈북 청년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 : "(주유엔 미국 대사로서) 북한 인권 침해 범죄에 대해 널리 알리는 건 제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어제(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만난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내일(17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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