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생중계’ 조지아 의원들, 쟁점 법안 놓고 난투극 [잇슈 SNS]

입력 2024.04.17 (06:48) 수정 2024.04.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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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쟁점 법안 발의를 놓고 여·야 의원 간의 주먹다짐이 그대로 생중계된 조지아 의회입니다.

현지시각 15일 흑해 연안국 조지아 의회에서 여당 대표가 연설에 나선 순간, 한 야당 의원이 그의 얼굴에 강펀치를 꽂아 넣습니다.

곧바로 다른 의원들도 가세하면서 삽시간에 의회 내부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의회 생중계 도중 전례 없는 주먹다짐이 벌어진 이유. 최근 조지아 사회를 들끓게 한 '외국대행기관법안' 때문입니다.

해외 자금지원을 받는 언론과 비정부기구 등을 '외국 대행 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인데, 러시아가 2012년에 만든 법률이 모델입니다.

조지아 야당과 시민단체는 해당 법안이 언론 기관 등을 탄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지난해 전국적인 시위도 있었지만,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아 여당이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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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06:48:48
    • 수정2024-04-17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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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쟁점 법안 발의를 놓고 여·야 의원 간의 주먹다짐이 그대로 생중계된 조지아 의회입니다.

현지시각 15일 흑해 연안국 조지아 의회에서 여당 대표가 연설에 나선 순간, 한 야당 의원이 그의 얼굴에 강펀치를 꽂아 넣습니다.

곧바로 다른 의원들도 가세하면서 삽시간에 의회 내부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의회 생중계 도중 전례 없는 주먹다짐이 벌어진 이유. 최근 조지아 사회를 들끓게 한 '외국대행기관법안' 때문입니다.

해외 자금지원을 받는 언론과 비정부기구 등을 '외국 대행 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인데, 러시아가 2012년에 만든 법률이 모델입니다.

조지아 야당과 시민단체는 해당 법안이 언론 기관 등을 탄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지난해 전국적인 시위도 있었지만,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아 여당이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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