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위협’ 터널 결로 관리 가이드라인 배포

입력 2024.04.17 (11:00) 수정 2024.04.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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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등지에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대 터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전운전 위협 가능성이 있는 터널 내부 결로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배포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7일) 도로 터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도로 터널 결로 대책 가이드라인’을 각 도로관리청에 내일(18일)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터널 내부가 젖는 결로 현상은 주로 터널 내·외부의 온도 차가 커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내부 도로에 수막이 생기고 터널 안전 운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배포되는 가이드라인에는 각 터널의 입지조건과 구조 등을 고려해 결로 발생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결로 발생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담았습니다.

또 환기 설비, 제습 설비, 결로 유도설비 등 다양한 결로 저감시설과 미끄럼 방지시설 등 2차 사고 방지 시설들에 대한 안내도 함께 담겼습니다.

국토부는 2013년 1,659개였던 전국의 도로 터널이 10년 만에 2,818개(2023년)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하도로 건설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터널 길이가 1km보다 짧은 경우 차량 흐름 등에 따른 공기순환 효과로 별도의 시설 없이도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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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운전 위협’ 터널 결로 관리 가이드라인 배포
    • 입력 2024-04-17 11:00:17
    • 수정2024-04-17 11:06:23
    경제
고속도로 등지에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대 터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전운전 위협 가능성이 있는 터널 내부 결로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배포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7일) 도로 터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도로 터널 결로 대책 가이드라인’을 각 도로관리청에 내일(18일)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터널 내부가 젖는 결로 현상은 주로 터널 내·외부의 온도 차가 커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내부 도로에 수막이 생기고 터널 안전 운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배포되는 가이드라인에는 각 터널의 입지조건과 구조 등을 고려해 결로 발생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결로 발생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담았습니다.

또 환기 설비, 제습 설비, 결로 유도설비 등 다양한 결로 저감시설과 미끄럼 방지시설 등 2차 사고 방지 시설들에 대한 안내도 함께 담겼습니다.

국토부는 2013년 1,659개였던 전국의 도로 터널이 10년 만에 2,818개(2023년)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하도로 건설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터널 길이가 1km보다 짧은 경우 차량 흐름 등에 따른 공기순환 효과로 별도의 시설 없이도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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