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서 대통령 입장에 “질문 받았으면”·“민심 경청 강조”

입력 2024.04.17 (11:53) 수정 2024.04.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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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늘(17일)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히려 이럴 때야말로 지금까지 못 했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짚고 고치겠다고 정리해서 말하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 짚고 이런 점들을 고치겠다고 정리돼서 말씀하시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으셨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예전 대통령들을 보면 큰 선거에 패배하면 국민께 겸허하게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실제 행동에 옮기면서 지지율이 반등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지 않느냐”며 “그런 과정들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오늘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책임에 대해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본인의 잘못도 강조하셨던 부분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형식에 있어서 기자회견을 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남은 임기 동안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국정 기조를 국민들께 더 잘 설명하고 소통하고, 기자회견 자리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괴리감 없이 대통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급한 비판 옳은 태도 아니야”…“현실적으로 이것 이상 하기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인적 쇄신이나 야당의 협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야당은 물론이고 우리 당 내부에서도 일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의원은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얘기에는 협치 같은 디테일한 부분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어떤 단어 하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대통령의 입장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특히 우리 당 내부적으로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성급하게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표현이 나왔다면 대통령은 진심으로 그런 마음까지 다 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동욱 국민의힘 서초을 당선인은 오늘 BBS 라디오에서 “정서적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것 이상으로 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당선인은 “많이 지적한 소통의 문제 등에 대해 상당히 진솔하고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했으니 앞으로 행동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대통령실 운영 방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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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늘(17일)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히려 이럴 때야말로 지금까지 못 했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짚고 고치겠다고 정리해서 말하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 짚고 이런 점들을 고치겠다고 정리돼서 말씀하시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으셨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예전 대통령들을 보면 큰 선거에 패배하면 국민께 겸허하게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실제 행동에 옮기면서 지지율이 반등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지 않느냐”며 “그런 과정들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오늘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책임에 대해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본인의 잘못도 강조하셨던 부분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형식에 있어서 기자회견을 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남은 임기 동안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국정 기조를 국민들께 더 잘 설명하고 소통하고, 기자회견 자리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괴리감 없이 대통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급한 비판 옳은 태도 아니야”…“현실적으로 이것 이상 하기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인적 쇄신이나 야당의 협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야당은 물론이고 우리 당 내부에서도 일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의원은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얘기에는 협치 같은 디테일한 부분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어떤 단어 하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대통령의 입장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특히 우리 당 내부적으로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성급하게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표현이 나왔다면 대통령은 진심으로 그런 마음까지 다 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동욱 국민의힘 서초을 당선인은 오늘 BBS 라디오에서 “정서적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것 이상으로 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당선인은 “많이 지적한 소통의 문제 등에 대해 상당히 진솔하고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했으니 앞으로 행동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대통령실 운영 방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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