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상화폐 거래 통화, 원화가 달러화 제치고 1위

입력 2024.04.17 (11:57) 수정 2024.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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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한국의 원화가 미국의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약 632조 원인 4,560억 달러로 달러화 거래량 4,450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원화와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는 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는 500억 달러, 일본 엔화는 420억 달러어치가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됐습니다.

이처럼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 간 수수료 인하 경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빗썸과 코빗 등의 거래소는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업비트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판촉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나 시총 2위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의 소형 가상화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소형 가상화폐 거래 비중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고위험 고수익 전략의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2x 비트코인 전략 ETF'에 한국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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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11:57:48
    • 수정2024-04-17 11:58:58
    국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한국의 원화가 미국의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약 632조 원인 4,560억 달러로 달러화 거래량 4,450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원화와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는 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는 500억 달러, 일본 엔화는 420억 달러어치가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됐습니다.

이처럼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 간 수수료 인하 경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빗썸과 코빗 등의 거래소는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업비트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판촉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나 시총 2위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의 소형 가상화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소형 가상화폐 거래 비중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고위험 고수익 전략의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2x 비트코인 전략 ETF'에 한국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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