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제보 4,400여 건 접수…포상금 19.5억 원 지급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4,400여 건 가운데 80% 가까운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중 금감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모두 4,414건으로, 이 가운데 3,463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제보는 모두 303건으로 1년 전보다 64건, 26.8% 증가했습니다.

반면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1년 사이 46건(10.3%)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가 2022년 3,310건에서 지난해 2,773건으로 537건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한 특별포상금 등 포상금은 모두 19억 5,000만 원으로, 2022년 지급액보다 4억 5,000만 원(30.1%) 증가했습니다.

다만 보험사기 제보가 감소해 포상건수(3,462건)는 1년 전 3,922건보다 줄었습니다.

포상금 지급 유형별로 보면,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한 포상이 5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25.7%, 허위사고 4.3%, 고의 사고 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백내장과 하이푸, 도수치료, 미용성형 관련 제보에 특별포상금을 지급하는 특별신고기간 운영으로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유형이 1년 전보다 증가(4억 9,000만 원, 25%p)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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