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스마트 시티’ 서비스 실증…6개도시 선정

해외에서 한국의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에 6개 도시가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16일) 열린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이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6개 도시는 베트남 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캄보디아 시엠립, 이탈리아 베로나, 미국 뉴저지 등입니다.

베트남 후에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를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실증하고,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은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이탈리아 베로나에서는 차세대 교통관제시스템을 실증합니다.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가 다른 나라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G C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