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겪은 일본 노토반도 원전 제어봉 부품 이탈…“안전에는 영향 없어”

입력 2024.04.17 (14:43) 수정 2024.04.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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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강진이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의 제어봉 관련 부품이 제자리에서 벗어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지난달 노토반도 시카 원전 1호기를 점검할 당시 제어봉 구동 기구를 덮고 있는 금속통 지지 장치에서 이런 이상을 발견했다고 오늘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탈한 부품은 다른 부품에 얹혀있는 형태로, 용접이나 볼트로 고정된 방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쿠리쿠전력은 1호기가 2011년부터 가동 정지돼 연료는 모두 꺼낸 상태여서 “안전에 영향을 미칠 오류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카 원전은 연초 강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반도 서부 시카마치에 있는 원전입니다.

이 원전은 강진 발생 당시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냉각 펌프의 가동이 일시 정지됐으며 이어 원전 변압기 배관 손상으로 인한 기름 유출, 주변 지역의 방사선량 계측기 고장 등의 피해 사실이 잇따라 확인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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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14:43:21
    • 수정2024-04-17 14:44:03
    국제
올해 초 강진이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의 제어봉 관련 부품이 제자리에서 벗어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지난달 노토반도 시카 원전 1호기를 점검할 당시 제어봉 구동 기구를 덮고 있는 금속통 지지 장치에서 이런 이상을 발견했다고 오늘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탈한 부품은 다른 부품에 얹혀있는 형태로, 용접이나 볼트로 고정된 방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쿠리쿠전력은 1호기가 2011년부터 가동 정지돼 연료는 모두 꺼낸 상태여서 “안전에 영향을 미칠 오류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카 원전은 연초 강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반도 서부 시카마치에 있는 원전입니다.

이 원전은 강진 발생 당시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냉각 펌프의 가동이 일시 정지됐으며 이어 원전 변압기 배관 손상으로 인한 기름 유출, 주변 지역의 방사선량 계측기 고장 등의 피해 사실이 잇따라 확인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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