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클럽월드컵 출전 확정! 요코하마와 ACL 4강 1차전 승리

입력 2024.04.18 (07:02) 수정 2024.04.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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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이른바 고 유상철 감독 더비로 불린 요코하마와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1차전 승리로 울산은 대회 규모가 대폭 커진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 양 팀 팬들과 선수들은 울산과 요코하마에서 모두 뛰었던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상철의 현역 시절 등 번호였던 6번에 맞춰, 전반 6분이 되자 경기장의 모든 팬들이 1분간 추모의 기립박수도 보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제골은 전반 19분 최근 상승세인 이동경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주민규가 뒤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간결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동경은 이번 달 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울산에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후반에도 울산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주민규와 이동경이 연달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아쉬웠습니다.

후반 27분엔 마침내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울산의 1대 0 승리로 1차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동경/울산 : "저희가 홈에서 하는 4강전 첫경기에서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힙을 합쳐서 승리를 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울산은 이번 승리로 AFC 랭킹에 따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아시아에서 4팀이 출전하는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내년 클럽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로 확대되고, 상금 규모도 커져 월드컵 못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클럽월드컵 진출이란 쾌거를 거둔 울산은 오는 24일 원정에서 요코하마와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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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07:02:53
    • 수정2024-04-18 07: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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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이른바 고 유상철 감독 더비로 불린 요코하마와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1차전 승리로 울산은 대회 규모가 대폭 커진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 양 팀 팬들과 선수들은 울산과 요코하마에서 모두 뛰었던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상철의 현역 시절 등 번호였던 6번에 맞춰, 전반 6분이 되자 경기장의 모든 팬들이 1분간 추모의 기립박수도 보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제골은 전반 19분 최근 상승세인 이동경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주민규가 뒤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간결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동경은 이번 달 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울산에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후반에도 울산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주민규와 이동경이 연달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아쉬웠습니다.

후반 27분엔 마침내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울산의 1대 0 승리로 1차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동경/울산 : "저희가 홈에서 하는 4강전 첫경기에서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힙을 합쳐서 승리를 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울산은 이번 승리로 AFC 랭킹에 따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아시아에서 4팀이 출전하는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내년 클럽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로 확대되고, 상금 규모도 커져 월드컵 못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클럽월드컵 진출이란 쾌거를 거둔 울산은 오는 24일 원정에서 요코하마와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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