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 저출생·청주공항·대형마트…충북도민 의견은?

입력 2024.04.18 (08:35) 수정 2024.04.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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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뉴스는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저출산 대책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대한 의견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의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는 등 나날이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

KBS가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만 18살 이상 충북도민 4천여 명에게, 효과적인 대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25%가 '돌봄 환경 개선'을 꼽았고, '주택 자금 지원'과 '출생 수당 등 재정 지원'이 각각 20%, 그리고 '다자녀 지원', '가족친화 기업 문화 확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각 대책에 대한 남녀 응답 비율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돌봄 환경 개선'에선 여성 응답률이, '다자녀 지원'에선 남성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양육 주체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30대 이하는 '재정적 지원'에 대한 응답이 높았고, 40대 이상은 '돌봄 환경 개선'에 무게를 둬 나이대 별로도 정책 우선 순위가 달랐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활주로를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현 상태론 공항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75%였습니다.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한 신설 반대 응답, 17%를 크게 앞섰습니다.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역별로 보면, 청주권은 평균 응답률보다 높았고 증평군은 가장 낮아, 인접 지역인데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5%,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4%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 KBS의 여론조사에서는 찬반이 팽팽하다 일 년도 안 돼 긍정으로 기운 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세 차례 조사에서 매번 반대 의견이 앞섰던 직업군인 농업·임업·어업 종사자의 응답이 처음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지역별로 대형유통매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가장 높았고, 청주 청원구와 단양군, 청주 흥덕구, 보은군 등의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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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저출생·청주공항·대형마트…충북도민 의견은?
    • 입력 2024-04-18 08:35:33
    • 수정2024-04-18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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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뉴스는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저출산 대책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대한 의견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의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는 등 나날이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

KBS가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만 18살 이상 충북도민 4천여 명에게, 효과적인 대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25%가 '돌봄 환경 개선'을 꼽았고, '주택 자금 지원'과 '출생 수당 등 재정 지원'이 각각 20%, 그리고 '다자녀 지원', '가족친화 기업 문화 확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각 대책에 대한 남녀 응답 비율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돌봄 환경 개선'에선 여성 응답률이, '다자녀 지원'에선 남성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양육 주체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30대 이하는 '재정적 지원'에 대한 응답이 높았고, 40대 이상은 '돌봄 환경 개선'에 무게를 둬 나이대 별로도 정책 우선 순위가 달랐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활주로를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현 상태론 공항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75%였습니다.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한 신설 반대 응답, 17%를 크게 앞섰습니다.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역별로 보면, 청주권은 평균 응답률보다 높았고 증평군은 가장 낮아, 인접 지역인데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5%,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4%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 KBS의 여론조사에서는 찬반이 팽팽하다 일 년도 안 돼 긍정으로 기운 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세 차례 조사에서 매번 반대 의견이 앞섰던 직업군인 농업·임업·어업 종사자의 응답이 처음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지역별로 대형유통매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가장 높았고, 청주 청원구와 단양군, 청주 흥덕구, 보은군 등의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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