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중국 공격 대비해 예비군에 무인기 대거 배치

입력 2024.04.18 (11:03) 수정 2024.04.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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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군이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예비군 부대에 무인기(드론) 850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언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보고한 예산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드론이 가시거리 밖의 목표물 파악과 전장 정보의 자료 획득으로 인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전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는 예하 예비군 지휘부가 2025년부터 예산 7억2천417만1천 타이완달러(약 308억원)를 투입해 소형 드론 85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드론을 각 18개 지자체의 예비군 여단에 배치해 교육훈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소식통은 군이 해당 드론을 예비군 동원 훈련의 교육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사시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말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국방예산서에서 육군 392대, 해군 1천72대, 공군 315대 등 모두 1천779대의 무인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언론은 중국 무인기 위협을 겨냥해 타이완군도 육해공 3군의 감시 정찰·작전 능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에 비해 군사력이 열세인 타이완은 무인기를 중국군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비대칭 전력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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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1:03:00
    • 수정2024-04-18 11:06:16
    국제
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군이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예비군 부대에 무인기(드론) 850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언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보고한 예산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드론이 가시거리 밖의 목표물 파악과 전장 정보의 자료 획득으로 인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전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는 예하 예비군 지휘부가 2025년부터 예산 7억2천417만1천 타이완달러(약 308억원)를 투입해 소형 드론 85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드론을 각 18개 지자체의 예비군 여단에 배치해 교육훈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소식통은 군이 해당 드론을 예비군 동원 훈련의 교육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사시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말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국방예산서에서 육군 392대, 해군 1천72대, 공군 315대 등 모두 1천779대의 무인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언론은 중국 무인기 위협을 겨냥해 타이완군도 육해공 3군의 감시 정찰·작전 능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에 비해 군사력이 열세인 타이완은 무인기를 중국군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비대칭 전력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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