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무역조사 개시에 “허위비난으로 가득…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 2024.04.18 (12:26)
수정 2024.04.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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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자국 산업의 경쟁력 상실 문제를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겨냥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조사 신청서는 허위 비난으로 가득해 정상적 무역·투자 활동을 미국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곡해하고 미국 산업 문제를 중국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에도 위배된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연구는 미국 조선업이 과도한 보호로 인해 오래전에 이미 경쟁 우위를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조사 진전을 긴밀히 주시하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는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 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안보 법률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사를 완료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평균 7.5%에서 25%로 3배 올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겨냥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조사 신청서는 허위 비난으로 가득해 정상적 무역·투자 활동을 미국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곡해하고 미국 산업 문제를 중국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에도 위배된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연구는 미국 조선업이 과도한 보호로 인해 오래전에 이미 경쟁 우위를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조사 진전을 긴밀히 주시하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는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 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안보 법률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사를 완료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평균 7.5%에서 25%로 3배 올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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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국 무역조사 개시에 “허위비난으로 가득…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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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18 12:26:27
- 수정2024-04-18 12:31:14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자국 산업의 경쟁력 상실 문제를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겨냥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조사 신청서는 허위 비난으로 가득해 정상적 무역·투자 활동을 미국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곡해하고 미국 산업 문제를 중국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에도 위배된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연구는 미국 조선업이 과도한 보호로 인해 오래전에 이미 경쟁 우위를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조사 진전을 긴밀히 주시하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는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 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안보 법률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사를 완료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평균 7.5%에서 25%로 3배 올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겨냥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조사 신청서는 허위 비난으로 가득해 정상적 무역·투자 활동을 미국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곡해하고 미국 산업 문제를 중국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에도 위배된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연구는 미국 조선업이 과도한 보호로 인해 오래전에 이미 경쟁 우위를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조사 진전을 긴밀히 주시하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는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 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안보 법률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사를 완료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평균 7.5%에서 25%로 3배 올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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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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