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 기공식 열려…26년 2월 완공 예정

입력 2024.04.18 (13:30) 수정 2024.04.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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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를 담당할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가 2026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8일) 오후 항공산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인천공항에서 ‘첨단복합 항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복합 항공단지에는 항공기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 기체, 부품, 엔진 등의 정비를 총칭하는 ‘항공정비산업(MRO)’ 시설을 조성합니다. 완공 예정일은 2026년 2월입니다.

항공정비산업은 지속적인 정비수요와 높은 기술력에 기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또,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 요인이기도 합니다.

다만, 국내 항공정비산업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조 3천억 원 규모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약 2%에 불과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한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정비 업체들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해외 외주 정비물량의 국내 전환 등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기공식 장소에는 이미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인 IAI사와의 합작법인이 사용할 화물기 개조시설을 건립 중으로 이 시설은 첨단복합항공단지의 첫 번째 입주 시설이 됩니다.

국토부는 향후 부품공급 등 유관 업체들의 입주를 촉진시켜 지역 간 상생과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내 항공산업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항공 여객 산업과 큰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성장이 필수”라면서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신산업 분야 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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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를 담당할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가 2026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8일) 오후 항공산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인천공항에서 ‘첨단복합 항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복합 항공단지에는 항공기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 기체, 부품, 엔진 등의 정비를 총칭하는 ‘항공정비산업(MRO)’ 시설을 조성합니다. 완공 예정일은 2026년 2월입니다.

항공정비산업은 지속적인 정비수요와 높은 기술력에 기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또,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 요인이기도 합니다.

다만, 국내 항공정비산업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조 3천억 원 규모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약 2%에 불과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한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정비 업체들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해외 외주 정비물량의 국내 전환 등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기공식 장소에는 이미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인 IAI사와의 합작법인이 사용할 화물기 개조시설을 건립 중으로 이 시설은 첨단복합항공단지의 첫 번째 입주 시설이 됩니다.

국토부는 향후 부품공급 등 유관 업체들의 입주를 촉진시켜 지역 간 상생과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내 항공산업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항공 여객 산업과 큰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성장이 필수”라면서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신산업 분야 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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