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물류센터 없이 당일배송…‘탈팡 잡기’ 네이버 통할까

입력 2024.04.18 (18:25) 수정 2024.04.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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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탈팡'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쿠팡 탈퇴.

지난주 쿠팡이 월 회비를 기습 인상한 후폭풍입니다.

정확히 얼마나 이탈했는지 아직 확인되진 않지만,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경쟁업체의 공략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네이버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당일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자정 전에 배달.

일단 수도권부터 일상용품과 의류 위주로 시작했습니다.

한물 지난 배송 속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 것도 의외지만, 대형 물류센터 없이 당일배송에 도전하는 점도 주목됩니다.

배송 기한을 어기면 포인트를 주기로 했는데, 탈팡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풀스윙' 기세입니다.

컬리도 오늘(18일)부터 한 달간 처음 가입하는 유료 회원에게 회비 석달치를 안 받기로 했고, 지마켓과 옥션, 11번가 등도 줄줄이 월 회비를 내렸습니다.

쿠팡은 지난 13일 월 회비를 58% 올렸죠.

이른바 '알테쉬'에 자극받은 쿠팡이 자구책에 나선 건데, 그 여파가 중국 업체보다는 쿠팡에 밀리던 국내 경쟁업체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아마존도 틈새 공략에 나섰습니다.

일정 품목을 49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보장합니다.

쿠팡은 특가 행사로 고객 마음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알테쉬'의 날갯짓이 '쿠팡'을 거쳐, 국내 온라인 쇼핑 전반에 폭풍을 불러올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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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물류센터 없이 당일배송…‘탈팡 잡기’ 네이버 통할까
    • 입력 2024-04-18 18:25:30
    • 수정2024-04-18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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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탈팡'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쿠팡 탈퇴.

지난주 쿠팡이 월 회비를 기습 인상한 후폭풍입니다.

정확히 얼마나 이탈했는지 아직 확인되진 않지만,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경쟁업체의 공략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네이버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당일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자정 전에 배달.

일단 수도권부터 일상용품과 의류 위주로 시작했습니다.

한물 지난 배송 속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 것도 의외지만, 대형 물류센터 없이 당일배송에 도전하는 점도 주목됩니다.

배송 기한을 어기면 포인트를 주기로 했는데, 탈팡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풀스윙' 기세입니다.

컬리도 오늘(18일)부터 한 달간 처음 가입하는 유료 회원에게 회비 석달치를 안 받기로 했고, 지마켓과 옥션, 11번가 등도 줄줄이 월 회비를 내렸습니다.

쿠팡은 지난 13일 월 회비를 58% 올렸죠.

이른바 '알테쉬'에 자극받은 쿠팡이 자구책에 나선 건데, 그 여파가 중국 업체보다는 쿠팡에 밀리던 국내 경쟁업체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아마존도 틈새 공략에 나섰습니다.

일정 품목을 49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보장합니다.

쿠팡은 특가 행사로 고객 마음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알테쉬'의 날갯짓이 '쿠팡'을 거쳐, 국내 온라인 쇼핑 전반에 폭풍을 불러올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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