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후 주택단지 4곳 ‘통개발’

입력 2024.04.18 (19:03) 수정 2024.04.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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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단지 4곳을 통째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개별 단위 난개발을 막고, 주민 편의시설과 경관이 어우러진 대구형 주택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통째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대규모 주택단지는 모두 4곳입니다.

수성구 범어동, 만촌동 일대 범어지구, 상동과 두산동, 지산동 등의 수성지구, 남구 대명동과 달서구 송현동의 대명지구 북구 산격동 일대 산격지구로, 모두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단지들입니다.

전체 개발 면적은 7.42㎢로 대구 중구 면적과 비슷합니다.

대구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소규모 점개발이 아닌 '동네 단위' 즉 통째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10만에서 20만 ㎡ 규모의 땅을 개발 최소 단위로 설정하고, 걸어서 5분 안에 편의시설에 닿을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또 평균 용적률을 적용해 개발 구획 안에서 고층 건물과 저층 주택이 어우러지게 할 방침입니다.

여러 동네 단위를 묶어 학교와 공원, 도서관, 의료기관 등의 거점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기존의 소규모 점적 개발 방식에서 나타나는 주변 지역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만성적인 환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만 계획안은 난개발을 막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면서 실제 사업추진은 주민과 주택조합, 건설사 등 민간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경기와 사업성 등에 따라 실제 사업 추진 시기와 속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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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노후 주택단지 4곳 ‘통개발’
    • 입력 2024-04-18 19:03:28
    • 수정2024-04-18 20:04:46
    뉴스7(대구)
[앵커]

대구시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단지 4곳을 통째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개별 단위 난개발을 막고, 주민 편의시설과 경관이 어우러진 대구형 주택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통째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대규모 주택단지는 모두 4곳입니다.

수성구 범어동, 만촌동 일대 범어지구, 상동과 두산동, 지산동 등의 수성지구, 남구 대명동과 달서구 송현동의 대명지구 북구 산격동 일대 산격지구로, 모두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단지들입니다.

전체 개발 면적은 7.42㎢로 대구 중구 면적과 비슷합니다.

대구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소규모 점개발이 아닌 '동네 단위' 즉 통째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10만에서 20만 ㎡ 규모의 땅을 개발 최소 단위로 설정하고, 걸어서 5분 안에 편의시설에 닿을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또 평균 용적률을 적용해 개발 구획 안에서 고층 건물과 저층 주택이 어우러지게 할 방침입니다.

여러 동네 단위를 묶어 학교와 공원, 도서관, 의료기관 등의 거점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기존의 소규모 점적 개발 방식에서 나타나는 주변 지역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만성적인 환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만 계획안은 난개발을 막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면서 실제 사업추진은 주민과 주택조합, 건설사 등 민간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경기와 사업성 등에 따라 실제 사업 추진 시기와 속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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