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광주·전남 클로징] 자유를 짓게 한 거름…장발장은행장 홍세화

입력 2024.04.18 (20:26) 수정 2024.04.18 (2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 6천원을 훔친 아르바이트생 벌금형 70만원이 선고됐는데 돈이 없어 징역을 살았습니다.

입원비가 없어 병원에서 도망친 어머니 결국 붙잡혀 별금형을 받았는데요,

돈이 없으니 감옥에서 투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너무 가난해서 죄를 지었는데 그 가난 때문에 벌금조차 내지 못해 교도소에 갇힌 이들을 위한 특별한 대출 은행이 있습니다.

바로 '장발장은행' 인데요,

이 장발장은행장인 작가 홍세화씨가 암투병 끝에 오늘 향년 7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생전 거름이 되고자 했습니다.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건넨 미리엘 주교와 그 모습이 교차하는 홍작가, 생전 바람대로 많은 이들이 자신을 짓는데 필요한 거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 7 여기까집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7 광주·전남 클로징] 자유를 짓게 한 거름…장발장은행장 홍세화
    • 입력 2024-04-18 20:26:44
    • 수정2024-04-18 20:29:21
    뉴스7(광주)
만 6천원을 훔친 아르바이트생 벌금형 70만원이 선고됐는데 돈이 없어 징역을 살았습니다.

입원비가 없어 병원에서 도망친 어머니 결국 붙잡혀 별금형을 받았는데요,

돈이 없으니 감옥에서 투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너무 가난해서 죄를 지었는데 그 가난 때문에 벌금조차 내지 못해 교도소에 갇힌 이들을 위한 특별한 대출 은행이 있습니다.

바로 '장발장은행' 인데요,

이 장발장은행장인 작가 홍세화씨가 암투병 끝에 오늘 향년 7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생전 거름이 되고자 했습니다.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건넨 미리엘 주교와 그 모습이 교차하는 홍작가, 생전 바람대로 많은 이들이 자신을 짓는데 필요한 거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 7 여기까집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