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인 공격기 MQ-9 리퍼 첫 KFT 참가

미 공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처음으로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에 참가했습니다.

한미 공군은 오늘(19일) 공군 군산기지에서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에 참가한 MQ-9 리퍼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 무인 공격기 MQ-9 리퍼는 2020년 이란의 군부 일인자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사건에 동원된 병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KFT에서는 스텔스 전투기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으로 적의 지대공 위협을 무력화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MQ-9 리퍼는 최대 14시간 체공 능력이 있고 광범위한 탐지가 가능한 센서, 헬파이어 미사일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장 능력을 갖췄습니다.

KFT 훈련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군의 군용기 100여 대와 장병 1천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 및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정례 훈련으로 26일까지 계속됩니다.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시행합니다.

하루 평균 100회 정도의 출격이 군산기지에서 이뤄진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