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효과’ 정관장, 봄배구하더니 인도네시아에서도 특급 인기

입력 2024.04.20 (06:53) 수정 2024.04.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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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출신 메가를 영입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프로배구 정관장이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오늘 올스타전을 치릅니다.

입국부터 훈련장까지 현지 팬들이 몰리는 등 정관장 선수들에 대한 열기가 아주 뜨거운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속해서 터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

마치 국가대표를 맞이하듯 꽃 목걸이도 건넵니다.

[정호영 : "이거 진짜 꽃이다. 진짜 꽃."]

경호원들이 따라붙는 이동에 선수들의 얼굴엔 생소함이 묻어납니다.

환영에 나선 현지 팬들은 버스에 올라탄 선수들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정관장을 맞는 인도네시아의 이런 특급 환영엔 메가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V리그에 첫선을 보인 아시아 쿼터로 정관장에 입단한 메가는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숨에 프로배구 팬들에게 각인됐습니다.

1라운드부터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단번에 라운드 MVP에 올랐고, 국내에 거주하는 자국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정관장 구단 인터넷 방송 채널 구독자 수는 23만 명.

V리그 14개 구단 중 어떤 팀도 5만 명을 넘기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입니다.

메가의 활약으로 정관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번 정부 초청 친선 경기가 성사된 겁니다.

공식 만찬에, 전통 의상을 입고 문화 체험까지 제대로 경험한 정관장은 친선경기를 앞둔 훈련에서도 현지 팬들의 인기를 실감하며 열정적인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경기가 기대됩니다. 이기는 것보다 인도네시아 팬분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가로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V리그 인기.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의 친선경기는 오늘 저녁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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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 효과’ 정관장, 봄배구하더니 인도네시아에서도 특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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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0 0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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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출신 메가를 영입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프로배구 정관장이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오늘 올스타전을 치릅니다.

입국부터 훈련장까지 현지 팬들이 몰리는 등 정관장 선수들에 대한 열기가 아주 뜨거운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속해서 터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

마치 국가대표를 맞이하듯 꽃 목걸이도 건넵니다.

[정호영 : "이거 진짜 꽃이다. 진짜 꽃."]

경호원들이 따라붙는 이동에 선수들의 얼굴엔 생소함이 묻어납니다.

환영에 나선 현지 팬들은 버스에 올라탄 선수들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정관장을 맞는 인도네시아의 이런 특급 환영엔 메가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V리그에 첫선을 보인 아시아 쿼터로 정관장에 입단한 메가는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숨에 프로배구 팬들에게 각인됐습니다.

1라운드부터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단번에 라운드 MVP에 올랐고, 국내에 거주하는 자국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정관장 구단 인터넷 방송 채널 구독자 수는 23만 명.

V리그 14개 구단 중 어떤 팀도 5만 명을 넘기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입니다.

메가의 활약으로 정관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번 정부 초청 친선 경기가 성사된 겁니다.

공식 만찬에, 전통 의상을 입고 문화 체험까지 제대로 경험한 정관장은 친선경기를 앞둔 훈련에서도 현지 팬들의 인기를 실감하며 열정적인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경기가 기대됩니다. 이기는 것보다 인도네시아 팬분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가로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V리그 인기.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의 친선경기는 오늘 저녁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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