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확정한 황선홍호, 조 1위 걸고 숙명의 한일전

입력 2024.04.20 (21:38) 수정 2024.04.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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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파리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같은 조에 속한 우리와 일본이 나란히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이제 모레 B조 1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숙명의 한일전,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전, 일본의 선제골은 크로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비가 자리 잡고 있었지만, 정교한 크로스와 기술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추가 골은 일본의 장점인 조직력이 돋보였습니다.

상대 시야의 사각을 틈타 순식간에 측면으로 침투한 뒤, 위협적인 자리에서 크로스를 올려 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2차전만 놓고 보면 일본의 크로스 정확도는 우리나라의 2배가 넘어 한일전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습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었습니다.

센터백 서명관의 부상과 변준수의 경고 누적으로 생긴 수비진의 공백을 메꿀 묘안이 절실합니다.

공격에선 기세가 오른 이영준은 물론, 그동안 침묵했던 다른 공격수들도 살아나야 합니다.

[엄지성/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제가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팀이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다음 경기에선 좀 더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일전 승리로 B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까다로운 상대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위까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는 이번 대회, 수월한 4강행을 위해 한일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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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확정한 황선홍호, 조 1위 걸고 숙명의 한일전
    • 입력 2024-04-20 21:38:39
    • 수정2024-04-20 21:43:00
    뉴스 9
[앵커]

앞서 보신대로 파리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같은 조에 속한 우리와 일본이 나란히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이제 모레 B조 1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숙명의 한일전,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전, 일본의 선제골은 크로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비가 자리 잡고 있었지만, 정교한 크로스와 기술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추가 골은 일본의 장점인 조직력이 돋보였습니다.

상대 시야의 사각을 틈타 순식간에 측면으로 침투한 뒤, 위협적인 자리에서 크로스를 올려 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2차전만 놓고 보면 일본의 크로스 정확도는 우리나라의 2배가 넘어 한일전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습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었습니다.

센터백 서명관의 부상과 변준수의 경고 누적으로 생긴 수비진의 공백을 메꿀 묘안이 절실합니다.

공격에선 기세가 오른 이영준은 물론, 그동안 침묵했던 다른 공격수들도 살아나야 합니다.

[엄지성/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제가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팀이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다음 경기에선 좀 더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일전 승리로 B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까다로운 상대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위까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는 이번 대회, 수월한 4강행을 위해 한일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보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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