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대통령 왜 한 마디도 안 하냐”

입력 2024.04.21 (17:10) 수정 2024.04.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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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에 왜 우리 대통령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의 과거에 대한 성찰 없는 뻔뻔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본 정부의 외교 관계 역행을 넘어선 폭주를 그대로 두고만 보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태도도 문제지만 이에 대해 한 마디 항의도 하지 못하는 윤 대통령도 문제”라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나흘 전 통화에서 단 한 마디라도 언급하긴 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며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국익도 실리도 내팽겨친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가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에 명분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과거에 대한 성찰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일본의 되풀이되는 과거사 도발에 대해 이제 외교부 차원의 항의 성명을 넘어선 대응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춘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입장문을 내고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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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1 17:14:56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에 왜 우리 대통령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의 과거에 대한 성찰 없는 뻔뻔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본 정부의 외교 관계 역행을 넘어선 폭주를 그대로 두고만 보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태도도 문제지만 이에 대해 한 마디 항의도 하지 못하는 윤 대통령도 문제”라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나흘 전 통화에서 단 한 마디라도 언급하긴 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며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국익도 실리도 내팽겨친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가 일본의 몰염치한 과거사 역행에 명분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과거에 대한 성찰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일본의 되풀이되는 과거사 도발에 대해 이제 외교부 차원의 항의 성명을 넘어선 대응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춘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입장문을 내고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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