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회동 조율 착수…‘이화영 술자리 주장’ 공방 계속

입력 2024.04.21 (21:04) 수정 2024.04.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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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간의 만남을 위해 양측이 실무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 대표실을 중심으로 회동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실무를 맡을 테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이르면 내일(22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비서실장이 만나 구체적인 회동 일정과 방식, 의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실무 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우리 당대표 비서실 간에 있어야 되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을 고려하면 회동 날짜는 오는 24일 또는 25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의제로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건이 우선 꼽히는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문제도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회유 의혹'을 놓고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장 : "검찰이 스스로 그 불신과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없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국회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거짓 선동을 부추기고,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줄여 보려는 모습은 부끄러움을 넘어 파렴치하기까지 합니다."]

수원지검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로 수사팀을 음해하는 건 부당한 외압을 넘어 재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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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회동 조율 착수…‘이화영 술자리 주장’ 공방 계속
    • 입력 2024-04-21 21:04:24
    • 수정2024-04-22 0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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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간의 만남을 위해 양측이 실무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 대표실을 중심으로 회동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실무를 맡을 테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이르면 내일(22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비서실장이 만나 구체적인 회동 일정과 방식, 의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실무 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우리 당대표 비서실 간에 있어야 되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을 고려하면 회동 날짜는 오는 24일 또는 25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의제로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건이 우선 꼽히는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문제도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회유 의혹'을 놓고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장 : "검찰이 스스로 그 불신과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없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국회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거짓 선동을 부추기고,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줄여 보려는 모습은 부끄러움을 넘어 파렴치하기까지 합니다."]

수원지검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로 수사팀을 음해하는 건 부당한 외압을 넘어 재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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