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밉상 사이 황성빈, 깜짝 3홈런 전력질주쇼

입력 2024.04.21 (21:42) 수정 2024.04.21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열정과 밉상 사이, 연일 화제의 주인공인 프로야구 롯데의 황성빈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성빈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때려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롯데 황성빈이 벼락 같은 홈런을 터뜨립니다.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외야 담장을 넘겼습니다.

홈런임을 확인한 황성빈은 갑자기 속도를 높여 2루를 돌더니 홈까지 안타를 친 듯 질주합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황성빈을 김태형 감독도 웃음으로 맞았습니다.

5회에는 다시 한 번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쿠에바스의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퍼올려 또 다시 담장을 넘깁니다.

황성빈은 자신도 믿기지 않은 듯 홈런인지 주루코치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한 황성빈 생애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두 개를 때려내는 순간입니다.

기세가 오른 황성빈은 7회 내야를 깨끗하게 가르며 기어이 안타까지 만들어냅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황성빈이 다시 한 번 외야 담장을 넘기자 상대 투수가 허탈해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LG 김범석이 노경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쳤는데 외야 담장을 넘어갑니다.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입니다.

이 한 방으로 역대 개인 통산 승리 단독 3위가 되는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습니다.

키움 송성문이 큼직한 타구를 날립니다.

하지만 두산 조수행이 외야 담장에 부딪치는 호수비로 공을 잡아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정과 밉상 사이 황성빈, 깜짝 3홈런 전력질주쇼
    • 입력 2024-04-21 21:42:16
    • 수정2024-04-21 21:47:31
    뉴스 9
[앵커]

열정과 밉상 사이, 연일 화제의 주인공인 프로야구 롯데의 황성빈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성빈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때려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롯데 황성빈이 벼락 같은 홈런을 터뜨립니다.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외야 담장을 넘겼습니다.

홈런임을 확인한 황성빈은 갑자기 속도를 높여 2루를 돌더니 홈까지 안타를 친 듯 질주합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황성빈을 김태형 감독도 웃음으로 맞았습니다.

5회에는 다시 한 번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쿠에바스의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퍼올려 또 다시 담장을 넘깁니다.

황성빈은 자신도 믿기지 않은 듯 홈런인지 주루코치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한 황성빈 생애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두 개를 때려내는 순간입니다.

기세가 오른 황성빈은 7회 내야를 깨끗하게 가르며 기어이 안타까지 만들어냅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황성빈이 다시 한 번 외야 담장을 넘기자 상대 투수가 허탈해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LG 김범석이 노경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쳤는데 외야 담장을 넘어갑니다.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입니다.

이 한 방으로 역대 개인 통산 승리 단독 3위가 되는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습니다.

키움 송성문이 큼직한 타구를 날립니다.

하지만 두산 조수행이 외야 담장에 부딪치는 호수비로 공을 잡아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