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 유채꽃 만발…나들이객도 ‘북적’

입력 2024.04.22 (07:38) 수정 2024.04.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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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은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광주 인근의 축제장은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핀 유채꽃이 마을 앞 논을 가득 메웠습니다.

봄 기운 가득 머금은 꽃길을 거닐고, 사진 속에 예쁜 추억을 남깁니다.

노랑과 초록이 어우러진 꽃밭에서 하는 승마체험은 제주도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촉촉하게 내린 봄비로 미세먼지 없는 휴일,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은 상쾌합니다.

[진선미/광주시 산정동 : "계속 황사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말인데 비도 그치고 해서 날씨도 공기도 너무 좋아서…. 겸사겸사 나오게 됐어요."]

올해 처음 열린 장성 유채꽃 축제는 주민들이 모내기 전 논에 유채를 심어 준비한 마을 축제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떡메를 찧어 잔치 떡을 나누고 줄기를 다듬은 유채 꽃으로 꽃다발도 만들어봅니다.

시골 마을 축제의 넉넉한 인심에 나들이객들의 마음도 풍성해집니다.

[김현정/장성군 진원면 : "사실 요새 먼지도 많고 해서 바깥 활동을 잘 많이 못 했어요. 근데 이제 아주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아이들 먹거리도 많이 있었고 해서 좋았습니다."]

지난 18일 개막한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에는 하루 8만 9천여 명이 방문해 활짝 핀 봄꽃과 청량한 날씨를 즐겼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오늘까지 5밀리미터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당분간 좋음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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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 속 유채꽃 만발…나들이객도 ‘북적’
    • 입력 2024-04-22 07:38:11
    • 수정2024-04-22 08:41:57
    뉴스광장(광주)
[앵커]

봄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은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광주 인근의 축제장은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핀 유채꽃이 마을 앞 논을 가득 메웠습니다.

봄 기운 가득 머금은 꽃길을 거닐고, 사진 속에 예쁜 추억을 남깁니다.

노랑과 초록이 어우러진 꽃밭에서 하는 승마체험은 제주도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촉촉하게 내린 봄비로 미세먼지 없는 휴일,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은 상쾌합니다.

[진선미/광주시 산정동 : "계속 황사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말인데 비도 그치고 해서 날씨도 공기도 너무 좋아서…. 겸사겸사 나오게 됐어요."]

올해 처음 열린 장성 유채꽃 축제는 주민들이 모내기 전 논에 유채를 심어 준비한 마을 축제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떡메를 찧어 잔치 떡을 나누고 줄기를 다듬은 유채 꽃으로 꽃다발도 만들어봅니다.

시골 마을 축제의 넉넉한 인심에 나들이객들의 마음도 풍성해집니다.

[김현정/장성군 진원면 : "사실 요새 먼지도 많고 해서 바깥 활동을 잘 많이 못 했어요. 근데 이제 아주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아이들 먹거리도 많이 있었고 해서 좋았습니다."]

지난 18일 개막한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에는 하루 8만 9천여 명이 방문해 활짝 핀 봄꽃과 청량한 날씨를 즐겼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오늘까지 5밀리미터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당분간 좋음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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