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임명

입력 2024.04.22 (10:35) 수정 2024.04.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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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총선 패배 직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들이 사의를 밝힌 지 11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과 관련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 신임 실장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중진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옛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 정무 감각과 인맥, 경륜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 신임 실장은 "여소야대의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되는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낀다"며 임명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드린 사람이고 윤 정부 출범에 나름 기여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 관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자수성가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홍 신임수석은 유명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홍 신임 수석은 "적임자일까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며 "이번 선거는 민심을 확인한 선거였고 그 결과값을 정무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을까 싶다"고 임명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오늘 내일 중 연락해서 연결성을 가지고 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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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임명
    • 입력 2024-04-22 10:35:09
    • 수정2024-04-22 16:02:1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총선 패배 직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들이 사의를 밝힌 지 11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과 관련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 신임 실장은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중진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옛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 정무 감각과 인맥, 경륜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 신임 실장은 "여소야대의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되는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낀다"며 임명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드린 사람이고 윤 정부 출범에 나름 기여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 관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자수성가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홍 신임수석은 유명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홍 신임 수석은 "적임자일까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며 "이번 선거는 민심을 확인한 선거였고 그 결과값을 정무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을까 싶다"고 임명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오늘 내일 중 연락해서 연결성을 가지고 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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