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으로 숨진 가자지구 여성의 태아 제왕절개로 태어나

입력 2024.04.22 (13:48) 수정 2024.04.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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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가자지구 여성의 배 속에 있던 태아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자정 무렵 가자지구 남단 라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임신 30주였던 여성이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들은 이 여성이 임신 중이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근 쿠웨이트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배 속에 있던 태아를 살려냈습니다.

이 아기는 체중 1.4kg으로 태어났으며 지금은 아랍에미리트의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아기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며 3주에서 4주 동안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날 밤사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숨진 임신부의 가족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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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3:48:22
    • 수정2024-04-22 13:49:06
    국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가자지구 여성의 배 속에 있던 태아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자정 무렵 가자지구 남단 라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임신 30주였던 여성이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들은 이 여성이 임신 중이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근 쿠웨이트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배 속에 있던 태아를 살려냈습니다.

이 아기는 체중 1.4kg으로 태어났으며 지금은 아랍에미리트의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아기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며 3주에서 4주 동안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날 밤사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숨진 임신부의 가족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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