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중단 촉구

입력 2024.04.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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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해 12월 구례군이 환경부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광주와 전남 환경단체가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등 광주와 전남 환경단체는 오늘(22)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는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보호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케이블카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환경부가 구례군이 제출한 케이블카 계획서를 당장 반려하라고 촉구하고,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자연공원법을 개정할 것을 22대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구례군은 이에 대해 "환경훼손 우려를 고려해 케이블카 설치 대수를 기존 8인승 짜리 38대에서 16인승 짜리 27대로 줄이고,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둥도 기존 11개에서 6개로 줄였다"면서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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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환경단체,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중단 촉구
    • 입력 2024-04-22 14:09:14
    광주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해 12월 구례군이 환경부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광주와 전남 환경단체가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등 광주와 전남 환경단체는 오늘(22)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는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보호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케이블카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환경부가 구례군이 제출한 케이블카 계획서를 당장 반려하라고 촉구하고,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자연공원법을 개정할 것을 22대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구례군은 이에 대해 "환경훼손 우려를 고려해 케이블카 설치 대수를 기존 8인승 짜리 38대에서 16인승 짜리 27대로 줄이고,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둥도 기존 11개에서 6개로 줄였다"면서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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