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만에 또 미사일 도발…초대형 방사포 가능성

입력 2024.04.22 (19:07) 수정 2024.04.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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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북한이 한 달여 전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건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발사 지점은 평양,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30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도발을 벌인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600mm 초대형 방사포 도발과 여러 면에서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사거리가 300여 km에, 발사한 미사일이 여러 발, 탄착 지점도 함경북도 인근 무인도인 '알섬'이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도발 역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 초대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400㎞에 달하고, 유도 기능 등이 있어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에 북한이 KN-23이나 KN-24와 같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의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봐서는 600mm 초대형 방사포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있어 보입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국·일본과도 발사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2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 군 당국은 발사를 위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는 있지만,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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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사흘만에 또 미사일 도발…초대형 방사포 가능성
    • 입력 2024-04-22 19:07:18
    • 수정2024-04-22 19: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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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북한이 한 달여 전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건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발사 지점은 평양,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30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도발을 벌인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600mm 초대형 방사포 도발과 여러 면에서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사거리가 300여 km에, 발사한 미사일이 여러 발, 탄착 지점도 함경북도 인근 무인도인 '알섬'이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도발 역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 초대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400㎞에 달하고, 유도 기능 등이 있어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에 북한이 KN-23이나 KN-24와 같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의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봐서는 600mm 초대형 방사포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있어 보입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국·일본과도 발사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2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 군 당국은 발사를 위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는 있지만,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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