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외국어 법정동 ‘제동’…갈등 확산
입력 2024.04.22 (20:17)
수정 2024.04.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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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강서구가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일대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이름을 외국어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었는데요.
하지만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에코델타시티'.
2028년까지 3만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부산 강서구청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하고 부산시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시는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기 위해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행안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어 명칭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 만큼 부산시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회 일부 의원과 한글학회 등 시민단체는 외국어 법정동 명칭 사용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원광호/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장 : "확정된다면 이건 최초의 외래 외국어로 동 이름이 생기는 거죠. 이거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동네 명칭은 주민들 의사를 따르는 게 맞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선빈/에코델타시티 발전연합회 의장 : "입주를 해서 거주를 할 실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저희의 의견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시가 입장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쯤 법정동 신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아
부산 강서구가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일대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이름을 외국어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었는데요.
하지만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에코델타시티'.
2028년까지 3만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부산 강서구청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하고 부산시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시는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기 위해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행안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어 명칭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 만큼 부산시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회 일부 의원과 한글학회 등 시민단체는 외국어 법정동 명칭 사용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원광호/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장 : "확정된다면 이건 최초의 외래 외국어로 동 이름이 생기는 거죠. 이거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동네 명칭은 주민들 의사를 따르는 게 맞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선빈/에코델타시티 발전연합회 의장 : "입주를 해서 거주를 할 실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저희의 의견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시가 입장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쯤 법정동 신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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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첫 외국어 법정동 ‘제동’…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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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22 20:22:01
[앵커]
부산 강서구가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일대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이름을 외국어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었는데요.
하지만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에코델타시티'.
2028년까지 3만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부산 강서구청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하고 부산시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시는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기 위해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행안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어 명칭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 만큼 부산시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회 일부 의원과 한글학회 등 시민단체는 외국어 법정동 명칭 사용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원광호/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장 : "확정된다면 이건 최초의 외래 외국어로 동 이름이 생기는 거죠. 이거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동네 명칭은 주민들 의사를 따르는 게 맞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선빈/에코델타시티 발전연합회 의장 : "입주를 해서 거주를 할 실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저희의 의견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시가 입장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쯤 법정동 신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아
부산 강서구가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일대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이름을 외국어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었는데요.
하지만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에코델타시티'.
2028년까지 3만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부산 강서구청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정하고 부산시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시는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기 위해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행안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어 명칭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 만큼 부산시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회 일부 의원과 한글학회 등 시민단체는 외국어 법정동 명칭 사용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원광호/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장 : "확정된다면 이건 최초의 외래 외국어로 동 이름이 생기는 거죠. 이거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동네 명칭은 주민들 의사를 따르는 게 맞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선빈/에코델타시티 발전연합회 의장 : "입주를 해서 거주를 할 실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저희의 의견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시가 입장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쯤 법정동 신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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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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