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마다 박수 나왔던 김은선의 베를린 필…“쉬지않고 공부해”
입력 2024.04.22 (21:51)
수정 2024.04.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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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불리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한국의 김은선 지휘자가 이끌었습니다.
142년 역사에서 동양인 여성 지휘자에게 처음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은선이 사흘간 객원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지막 날, 라흐마니노프 연주에 관객들은 이례적으로 곡이 끝난 후가 아니라 악장 사이마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첫 공연, 둘째 공연과 또 다르게 (마지막 날에) 굉장히 즉흥적으로 많이 나온 그런 색깔들이 있거든요. 제가 그 순간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지를 날리기도 하고..."]
동양 여성이 객원 지휘자로 베를린 필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인으론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2년 역사의 베를린 필은 100년 만에 첫 여성 단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보수적입니다.
여성 악장도 지난해 처음 임명했습니다.
[요한 노이만/베를린 필 관객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 세기 동안, 특히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들은 뒤로 밀려났었습니다. (여성 지휘자들이 늘어나서) 매우 행복한데요. 거기에 또 훌륭하기까지 하니 환상적인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 첫 여성 감독인 김은선은 일년의 절반은 미국과 유럽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그 곡을 나보다 250배는 더 잘 아는 전문가들(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지휘자, 리더로서 어떻게 그것을 새롭게 연주하게 할 것인가... 악보 공부와 언어 공부를 통틀어서 거의 잠 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계속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2028년까지 일정이 꽉 찼다는 김은선은 오는 7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촬영:김영환/영상제공: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자료조사:오지민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불리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한국의 김은선 지휘자가 이끌었습니다.
142년 역사에서 동양인 여성 지휘자에게 처음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은선이 사흘간 객원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지막 날, 라흐마니노프 연주에 관객들은 이례적으로 곡이 끝난 후가 아니라 악장 사이마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첫 공연, 둘째 공연과 또 다르게 (마지막 날에) 굉장히 즉흥적으로 많이 나온 그런 색깔들이 있거든요. 제가 그 순간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지를 날리기도 하고..."]
동양 여성이 객원 지휘자로 베를린 필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인으론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2년 역사의 베를린 필은 100년 만에 첫 여성 단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보수적입니다.
여성 악장도 지난해 처음 임명했습니다.
[요한 노이만/베를린 필 관객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 세기 동안, 특히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들은 뒤로 밀려났었습니다. (여성 지휘자들이 늘어나서) 매우 행복한데요. 거기에 또 훌륭하기까지 하니 환상적인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 첫 여성 감독인 김은선은 일년의 절반은 미국과 유럽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그 곡을 나보다 250배는 더 잘 아는 전문가들(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지휘자, 리더로서 어떻게 그것을 새롭게 연주하게 할 것인가... 악보 공부와 언어 공부를 통틀어서 거의 잠 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계속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2028년까지 일정이 꽉 찼다는 김은선은 오는 7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촬영:김영환/영상제공: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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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장마다 박수 나왔던 김은선의 베를린 필…“쉬지않고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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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22 21:51:35
- 수정2024-04-24 00:03:10
![](/data/news/2024/04/22/20240422_Qo56hG.jpg)
[앵커]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불리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한국의 김은선 지휘자가 이끌었습니다.
142년 역사에서 동양인 여성 지휘자에게 처음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은선이 사흘간 객원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지막 날, 라흐마니노프 연주에 관객들은 이례적으로 곡이 끝난 후가 아니라 악장 사이마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첫 공연, 둘째 공연과 또 다르게 (마지막 날에) 굉장히 즉흥적으로 많이 나온 그런 색깔들이 있거든요. 제가 그 순간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지를 날리기도 하고..."]
동양 여성이 객원 지휘자로 베를린 필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인으론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2년 역사의 베를린 필은 100년 만에 첫 여성 단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보수적입니다.
여성 악장도 지난해 처음 임명했습니다.
[요한 노이만/베를린 필 관객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 세기 동안, 특히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들은 뒤로 밀려났었습니다. (여성 지휘자들이 늘어나서) 매우 행복한데요. 거기에 또 훌륭하기까지 하니 환상적인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 첫 여성 감독인 김은선은 일년의 절반은 미국과 유럽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그 곡을 나보다 250배는 더 잘 아는 전문가들(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지휘자, 리더로서 어떻게 그것을 새롭게 연주하게 할 것인가... 악보 공부와 언어 공부를 통틀어서 거의 잠 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계속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2028년까지 일정이 꽉 찼다는 김은선은 오는 7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촬영:김영환/영상제공: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자료조사:오지민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불리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한국의 김은선 지휘자가 이끌었습니다.
142년 역사에서 동양인 여성 지휘자에게 처음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은선이 사흘간 객원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지막 날, 라흐마니노프 연주에 관객들은 이례적으로 곡이 끝난 후가 아니라 악장 사이마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첫 공연, 둘째 공연과 또 다르게 (마지막 날에) 굉장히 즉흥적으로 많이 나온 그런 색깔들이 있거든요. 제가 그 순간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지를 날리기도 하고..."]
동양 여성이 객원 지휘자로 베를린 필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인으론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2년 역사의 베를린 필은 100년 만에 첫 여성 단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보수적입니다.
여성 악장도 지난해 처음 임명했습니다.
[요한 노이만/베를린 필 관객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 세기 동안, 특히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들은 뒤로 밀려났었습니다. (여성 지휘자들이 늘어나서) 매우 행복한데요. 거기에 또 훌륭하기까지 하니 환상적인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 첫 여성 감독인 김은선은 일년의 절반은 미국과 유럽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김은선/베를린 필 객원 지휘자 : "그 곡을 나보다 250배는 더 잘 아는 전문가들(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지휘자, 리더로서 어떻게 그것을 새롭게 연주하게 할 것인가... 악보 공부와 언어 공부를 통틀어서 거의 잠 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계속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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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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