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엘니뇨로 인한 가뭄에 직격탄

입력 2024.04.23 (12:46) 수정 2024.04.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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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부근에서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남아프리카를 덮쳤습니다.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는 지난 1월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며 국가 재난을 선포했는데요.

말라위 전역 28개 지역 가운데 23곳에 국가 재난사태가 발령됐습니다.

[시몬/세계식량계획(WFP) 말라위 부국장 : "말라위에서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200만 농가의 식량안보가 위태로워졌습니다."]

말라위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는 44%가 말라 죽었고, 200만 가구가 굶주리고 있습니다.

[시몬/세계식량계획(WFP) 말라위 부국장 : "세계식량계획이 석 달 동안 약 200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려면 최소 7천만 달러가 필요합니다."]

옆 나라인 잠비아와 짐바브웨도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2월을 보냈고, 모잠비크와 앙골라의 일부 지역도 강우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아프리카 남부를 덮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 1분기만 2천 만 명에게 식량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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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프리카, 엘니뇨로 인한 가뭄에 직격탄
    • 입력 2024-04-23 12:46:38
    • 수정2024-04-23 12:56:31
    뉴스 12
적도 부근에서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남아프리카를 덮쳤습니다.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는 지난 1월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며 국가 재난을 선포했는데요.

말라위 전역 28개 지역 가운데 23곳에 국가 재난사태가 발령됐습니다.

[시몬/세계식량계획(WFP) 말라위 부국장 : "말라위에서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200만 농가의 식량안보가 위태로워졌습니다."]

말라위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는 44%가 말라 죽었고, 200만 가구가 굶주리고 있습니다.

[시몬/세계식량계획(WFP) 말라위 부국장 : "세계식량계획이 석 달 동안 약 200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려면 최소 7천만 달러가 필요합니다."]

옆 나라인 잠비아와 짐바브웨도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2월을 보냈고, 모잠비크와 앙골라의 일부 지역도 강우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아프리카 남부를 덮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 1분기만 2천 만 명에게 식량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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