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득표 1위’ 호남 사수 나선 조국

입력 2024.04.23 (19:10) 수정 2024.04.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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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호남의 지지를 얻어 원내 제3세력으로 국회 진입에 성공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총선이후 호남 민심을 사수하기 위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묘역을 시작으로 신안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까지.

호남을 찾은 조국신당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일격을 당한 이후 전통적 지지기반을 찾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해 사라진 더불어민주연합과는 대조적입니다.

조국대표는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민주진보진영의 한 축임을 강조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될 가치가 있는데 그 가치 중에 가장 큰 뿌리 중의 하나가 김대중 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인 47.72%를 기록하는 등 호남에서 비례 정당 최다득표를 얻으며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총선 결과만으로 호남의 맹주로 올라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창당이 채 두 달이 안 된데다 지역구 후보가 없는 비례정당이라는 점에서 정책과 조직 모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교섭단체 구성부터 민주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당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주요 법안을 통과하려면 저희가 필요하고 저희도 저희의 정책을 추진하려면 민주당의 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조 대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는 준비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민심을 받아들여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원내에서 성과를 내면 그 성과를 기초로 해서 다음 판단을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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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득표 1위’ 호남 사수 나선 조국
    • 입력 2024-04-23 19:10:43
    • 수정2024-04-23 2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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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호남의 지지를 얻어 원내 제3세력으로 국회 진입에 성공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총선이후 호남 민심을 사수하기 위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묘역을 시작으로 신안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까지.

호남을 찾은 조국신당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일격을 당한 이후 전통적 지지기반을 찾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해 사라진 더불어민주연합과는 대조적입니다.

조국대표는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민주진보진영의 한 축임을 강조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될 가치가 있는데 그 가치 중에 가장 큰 뿌리 중의 하나가 김대중 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인 47.72%를 기록하는 등 호남에서 비례 정당 최다득표를 얻으며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총선 결과만으로 호남의 맹주로 올라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창당이 채 두 달이 안 된데다 지역구 후보가 없는 비례정당이라는 점에서 정책과 조직 모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교섭단체 구성부터 민주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당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주요 법안을 통과하려면 저희가 필요하고 저희도 저희의 정책을 추진하려면 민주당의 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조 대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는 준비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민심을 받아들여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원내에서 성과를 내면 그 성과를 기초로 해서 다음 판단을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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