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성 회장 전격 사임
입력 2005.11.0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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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의 형사처벌을 앞두고 그룹 회장직을 내놓았습니다.
두산그룹은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됩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그룹 회장직과 대한상의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룹 회장직에 오른지 100일 남짓 만입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거진 최근의 두산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와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박용만 부회장도 함께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IOC위원 등의 해외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퇴임설을 부인해 왔지만, 검찰의 수사 발표와 형사처벌을 의식한 자진 사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녹취>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지난 7월 22일) : "내가 책임질 게 있어야 책임을 지고 동반퇴진하지. 무슨 닷새됐는데 무슨 내가 책임질 게 있다고 동반퇴진해..."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남에 따라 두산그룹은 당분간 각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오세욱(두산 홍보 담당 상무) : "비상경영위에서는 앞으로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명 경영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용성 회장의 사퇴가 두산 총수 일가의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 총수 일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는 다음주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의 형사처벌을 앞두고 그룹 회장직을 내놓았습니다.
두산그룹은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됩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그룹 회장직과 대한상의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룹 회장직에 오른지 100일 남짓 만입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거진 최근의 두산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와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박용만 부회장도 함께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IOC위원 등의 해외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퇴임설을 부인해 왔지만, 검찰의 수사 발표와 형사처벌을 의식한 자진 사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녹취>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지난 7월 22일) : "내가 책임질 게 있어야 책임을 지고 동반퇴진하지. 무슨 닷새됐는데 무슨 내가 책임질 게 있다고 동반퇴진해..."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남에 따라 두산그룹은 당분간 각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오세욱(두산 홍보 담당 상무) : "비상경영위에서는 앞으로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명 경영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용성 회장의 사퇴가 두산 총수 일가의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 총수 일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는 다음주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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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박용성 회장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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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04 21:03: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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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의 형사처벌을 앞두고 그룹 회장직을 내놓았습니다.
두산그룹은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됩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그룹 회장직과 대한상의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룹 회장직에 오른지 100일 남짓 만입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거진 최근의 두산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와 국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박용만 부회장도 함께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IOC위원 등의 해외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퇴임설을 부인해 왔지만, 검찰의 수사 발표와 형사처벌을 의식한 자진 사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녹취>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지난 7월 22일) : "내가 책임질 게 있어야 책임을 지고 동반퇴진하지. 무슨 닷새됐는데 무슨 내가 책임질 게 있다고 동반퇴진해..."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남에 따라 두산그룹은 당분간 각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오세욱(두산 홍보 담당 상무) : "비상경영위에서는 앞으로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명 경영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용성 회장의 사퇴가 두산 총수 일가의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 총수 일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는 다음주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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