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세 강화에 우크라 TV타워 두 동강…“미 에이태큼스 받을 것”

입력 2024.04.24 (09:40) 수정 2024.04.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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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 전에 전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 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면서 TV 송신탑도 부러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40미터 높이의 텔레비전 타워 절반이 부러져 땅으로 떨어집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 2도시인 하르키우 TV타워도 파괴된 것입니다.

이 지역 방송 송출도 중단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주 요충지에 미사일과 드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 전,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 국방장관 :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가하는 위협에 비례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군대의 구성과 구조를 개선하고 서방 무기의 물류 센터와 저장 기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입니다."]

방공망과 새로운 화력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추가 안보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지원이 포함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방공망, 현대식 포병, 장거리 미사일, 그리고 미국의 지원 패키지가 가능한 한 빨리 도착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에이태큼스에 관한 합의에는 모든 세부 사항이 들어있습니다."]

영국도 5억 파운드, 약 8천5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과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 차원의 추가 군사지원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회의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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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공세 강화에 우크라 TV타워 두 동강…“미 에이태큼스 받을 것”
    • 입력 2024-04-24 09:40:50
    • 수정2024-04-24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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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 전에 전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 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면서 TV 송신탑도 부러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40미터 높이의 텔레비전 타워 절반이 부러져 땅으로 떨어집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 2도시인 하르키우 TV타워도 파괴된 것입니다.

이 지역 방송 송출도 중단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주 요충지에 미사일과 드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 전,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 국방장관 :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가하는 위협에 비례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군대의 구성과 구조를 개선하고 서방 무기의 물류 센터와 저장 기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입니다."]

방공망과 새로운 화력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추가 안보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지원이 포함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방공망, 현대식 포병, 장거리 미사일, 그리고 미국의 지원 패키지가 가능한 한 빨리 도착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에이태큼스에 관한 합의에는 모든 세부 사항이 들어있습니다."]

영국도 5억 파운드, 약 8천5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과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 차원의 추가 군사지원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회의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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