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전 국민 25만 원’ 근거 제시해야…과감한 수정 제안”

입력 2024.04.24 (11:59) 수정 2024.04.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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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에 관해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1인당 25만 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수정을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 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제1야당 시절 당 대표를 해봤는데, 야당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재정이 위기가 오면 올수록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유혹은 참으로 솔깃해 보였다”면서도 “재정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될 수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시절 부동산 기반 코인 지급, 기본소득 등을 주장했다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의 그런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하신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 제안의 과감한 수정을 제안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대한민국을 위한 지도자로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전 야권 연석회의’에 관해 “여러 가지 이벤트가 앞에 달리게 되면 실제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만남의 의미 자체가 바뀔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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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1:59:30
    • 수정2024-04-24 12:26:31
    정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에 관해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1인당 25만 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수정을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 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제1야당 시절 당 대표를 해봤는데, 야당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재정이 위기가 오면 올수록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유혹은 참으로 솔깃해 보였다”면서도 “재정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될 수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시절 부동산 기반 코인 지급, 기본소득 등을 주장했다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의 그런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하신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 제안의 과감한 수정을 제안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대한민국을 위한 지도자로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전 야권 연석회의’에 관해 “여러 가지 이벤트가 앞에 달리게 되면 실제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만남의 의미 자체가 바뀔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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