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위협 맞서 예비군 정예화 속도…특수전 훈련도 실시

입력 2024.04.24 (14:18) 수정 2024.04.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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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이 중국 위협에 맞서 예비군 정예화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육군과 전시 예비군 동원 담당 부서인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가 예비군 훈련 교육자로 특수전 부대 장병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특수전 장병이 지난주부터 수도권 지역인 신베이, 동부 이란, 남부 가오슝 등 보병부대 3곳에서 14일간의 동원 예비군 소집 교육에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 등 각종 화기 훈련과 독가스 공격에 대비한 화생방 훈련 등을 통해 예비군들에게 신속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매년 1회 14일 간 훈련하는 새로운 예비군 제도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앞으로 타이완산 훙준 대전차 로켓 및 소형 무인기(드론) 등에 대한 전문 교육 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이 수년 내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타이완 예비군의 전력 강화와 정예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군은 동원 예비군 훈련을 숙영 등 야전 형태로 전환하는 등 예비 전력의 실전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동원 예비군 교육소집 기간도 7일에서 14일로 시범적으로 늘렸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청년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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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중국 위협 맞서 예비군 정예화 속도…특수전 훈련도 실시
    • 입력 2024-04-24 14:18:08
    • 수정2024-04-24 14:18:33
    국제
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이 중국 위협에 맞서 예비군 정예화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육군과 전시 예비군 동원 담당 부서인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가 예비군 훈련 교육자로 특수전 부대 장병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특수전 장병이 지난주부터 수도권 지역인 신베이, 동부 이란, 남부 가오슝 등 보병부대 3곳에서 14일간의 동원 예비군 소집 교육에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 등 각종 화기 훈련과 독가스 공격에 대비한 화생방 훈련 등을 통해 예비군들에게 신속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매년 1회 14일 간 훈련하는 새로운 예비군 제도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앞으로 타이완산 훙준 대전차 로켓 및 소형 무인기(드론) 등에 대한 전문 교육 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이 수년 내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타이완 예비군의 전력 강화와 정예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군은 동원 예비군 훈련을 숙영 등 야전 형태로 전환하는 등 예비 전력의 실전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동원 예비군 교육소집 기간도 7일에서 14일로 시범적으로 늘렸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청년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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