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올해 중국보다 미국에 더 수출…미 대중 공급망 차단 효과?

입력 2024.04.25 (11:36) 수정 2024.04.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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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았고, 이는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차단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국제무역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타이완의 대미 수출액은 266억 2천 5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 224억 7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10년 동안 타이완의 연간 대미, 대중 수출액 추이를 볼 때, 최대 6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중국 우위의 수출액 격차가 2,3년 새 금격히 감소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수출액 차이는 2021년 591억 달러에서 2022년 461억 달러, 2023년 195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임원인 조지 쉬는 "올해 1분기 대만의 기록적인 대미 수출액은 정보통신기술 제품의 급증에 따른 결과"라면서 "대만산 고성능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를 포함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위험제거)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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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1:36:37
    • 수정2024-04-25 11:37:17
    국제
타이완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았고, 이는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차단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국제무역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타이완의 대미 수출액은 266억 2천 5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 224억 7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10년 동안 타이완의 연간 대미, 대중 수출액 추이를 볼 때, 최대 6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중국 우위의 수출액 격차가 2,3년 새 금격히 감소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수출액 차이는 2021년 591억 달러에서 2022년 461억 달러, 2023년 195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임원인 조지 쉬는 "올해 1분기 대만의 기록적인 대미 수출액은 정보통신기술 제품의 급증에 따른 결과"라면서 "대만산 고성능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를 포함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위험제거)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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