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 1.3% 성장

입력 2024.04.25 (19:05) 수정 2024.04.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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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3%로 집계됐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1.3%입니다.

지난해 네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던 분기별 성장률이 1%를 넘어선 것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합니다.

0.5%에서 0.6%이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성장률이 0.8%로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 음식, 숙박, 의류 소비가 늘어난 데다 신규 휴대전화가 출시된 영향입니다.

수출은 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줄긴 했지만,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률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0.7% 늘었습니다.

건설 투자 증가율은 2.7%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날씨가 좋아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침체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건설분야의 부진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여전히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상정돼 있고 허가 면적·착공 면적 관련 지표들이 안 좋았던 영향들이 또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또 1분기 실적을 다음 달 경제 수정전망에 반영할 거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여주는 GDI, 실질 국내총소득 증가율은 2.5%로 실질 GDP 성장률을 뛰어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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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1.3% 성장
    • 입력 2024-04-25 19:05:48
    • 수정2024-04-25 2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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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3%로 집계됐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1.3%입니다.

지난해 네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던 분기별 성장률이 1%를 넘어선 것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합니다.

0.5%에서 0.6%이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성장률이 0.8%로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 음식, 숙박, 의류 소비가 늘어난 데다 신규 휴대전화가 출시된 영향입니다.

수출은 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줄긴 했지만,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률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0.7% 늘었습니다.

건설 투자 증가율은 2.7%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날씨가 좋아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침체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건설분야의 부진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여전히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상정돼 있고 허가 면적·착공 면적 관련 지표들이 안 좋았던 영향들이 또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또 1분기 실적을 다음 달 경제 수정전망에 반영할 거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여주는 GDI, 실질 국내총소득 증가율은 2.5%로 실질 GDP 성장률을 뛰어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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