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협상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

입력 2024.04.25 (19:40) 수정 2024.04.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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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협상을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며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공개된 미국 CBS 뉴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스라엘·하마스를 포함해 전쟁 중인 모든 국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매일 가자지구 본당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해 듣는다며 “(상황이) 매우 어렵다. 식량이 들어오지만 그들(가자지구 주민)은 그걸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 협상을 도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도할 수 있다”고 답한 뒤 “기도합니다. 기도를 많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2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국제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스위스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을 촉구하며 항복을 연상케 하는 ‘백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교황청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교황이 언급한 ‘백기’가 “적대행위의 중단을 의미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라 오도넬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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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협상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
    • 입력 2024-04-25 19:40:14
    • 수정2024-04-25 19:44:06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협상을 통한 평화가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며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공개된 미국 CBS 뉴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스라엘·하마스를 포함해 전쟁 중인 모든 국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매일 가자지구 본당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해 듣는다며 “(상황이) 매우 어렵다. 식량이 들어오지만 그들(가자지구 주민)은 그걸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 협상을 도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도할 수 있다”고 답한 뒤 “기도합니다. 기도를 많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2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국제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스위스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을 촉구하며 항복을 연상케 하는 ‘백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교황청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교황이 언급한 ‘백기’가 “적대행위의 중단을 의미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라 오도넬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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