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위기에 휴학 승인 검토”…증원 규모 막판 고심
입력 2024.04.25 (21:22)
수정 2024.04.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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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움직임도 여전합니다.
대규모 유급이 우려되자 일부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요일 개강을 하려 했던 성균관대 의과대학.
휴학계를 낸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개강을 다음 달 13일로 또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성균관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결석 일수가 늘어나면 이제 유급이 될까 봐 미루고 미루는 거거든요. 예과 1학년이 교양 수업도 거부하는 상태고…."]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모두 26곳.
하지만 전체의 절반 넘는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15주 이상이라는 법정 수업시수를 맞추기 힘들자, 일부 대학은 유급을 피하고 등록금을 보전해 주기 위해 휴학 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의대별 정원 확정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와 의대 교수 간 입장 차가 큰 대학들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사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학은 정원 조정이 이뤄진 데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만이 내년도 입학 정원을 정부 원안의 50% 수준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시 모집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은 불안합니다.
[최연우/고등학생 : "의대 정원이 느는 거에 따라서 목표가 달라질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혼란을 안 주면 좋을 거 같아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정원 조정 시한이 이달 말인 것은 변함없다면서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시행 계획 변경 신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움직임도 여전합니다.
대규모 유급이 우려되자 일부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요일 개강을 하려 했던 성균관대 의과대학.
휴학계를 낸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개강을 다음 달 13일로 또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성균관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결석 일수가 늘어나면 이제 유급이 될까 봐 미루고 미루는 거거든요. 예과 1학년이 교양 수업도 거부하는 상태고…."]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모두 26곳.
하지만 전체의 절반 넘는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15주 이상이라는 법정 수업시수를 맞추기 힘들자, 일부 대학은 유급을 피하고 등록금을 보전해 주기 위해 휴학 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의대별 정원 확정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와 의대 교수 간 입장 차가 큰 대학들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사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학은 정원 조정이 이뤄진 데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만이 내년도 입학 정원을 정부 원안의 50% 수준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시 모집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은 불안합니다.
[최연우/고등학생 : "의대 정원이 느는 거에 따라서 목표가 달라질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혼란을 안 주면 좋을 거 같아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정원 조정 시한이 이달 말인 것은 변함없다면서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시행 계획 변경 신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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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25 21:22:56
- 수정2024-04-25 21:28:04
[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움직임도 여전합니다.
대규모 유급이 우려되자 일부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요일 개강을 하려 했던 성균관대 의과대학.
휴학계를 낸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개강을 다음 달 13일로 또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성균관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결석 일수가 늘어나면 이제 유급이 될까 봐 미루고 미루는 거거든요. 예과 1학년이 교양 수업도 거부하는 상태고…."]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모두 26곳.
하지만 전체의 절반 넘는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15주 이상이라는 법정 수업시수를 맞추기 힘들자, 일부 대학은 유급을 피하고 등록금을 보전해 주기 위해 휴학 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의대별 정원 확정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와 의대 교수 간 입장 차가 큰 대학들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사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학은 정원 조정이 이뤄진 데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만이 내년도 입학 정원을 정부 원안의 50% 수준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시 모집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은 불안합니다.
[최연우/고등학생 : "의대 정원이 느는 거에 따라서 목표가 달라질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혼란을 안 주면 좋을 거 같아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정원 조정 시한이 이달 말인 것은 변함없다면서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시행 계획 변경 신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움직임도 여전합니다.
대규모 유급이 우려되자 일부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요일 개강을 하려 했던 성균관대 의과대학.
휴학계를 낸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개강을 다음 달 13일로 또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성균관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결석 일수가 늘어나면 이제 유급이 될까 봐 미루고 미루는 거거든요. 예과 1학년이 교양 수업도 거부하는 상태고…."]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모두 26곳.
하지만 전체의 절반 넘는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15주 이상이라는 법정 수업시수를 맞추기 힘들자, 일부 대학은 유급을 피하고 등록금을 보전해 주기 위해 휴학 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의대별 정원 확정을 두고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와 의대 교수 간 입장 차가 큰 대학들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사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학은 정원 조정이 이뤄진 데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만이 내년도 입학 정원을 정부 원안의 50% 수준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시 모집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은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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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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