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선에 돈 주고 승진’ 현직 경찰관 5명 징역형

입력 2024.04.26 (08:07) 수정 2024.04.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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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브로커와 퇴직 경찰을 통해 윗선에 뇌물을 전달하고 승진을 청탁한 전남 지역 경찰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인사 비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퇴직 경찰관에게는 가장 무거운 형을 내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진을 위해 윗선에 뇌물을 전달한 전남 지역 경찰관들.

이들은 경정으로 승진하는 데 3천만 원, 경감은 최고 2천만 원을 주고 각각 승진했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은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기소된 전남 지역 경정 계급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감 계급 경찰관 3명에 대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인사 비리로 인해 다른 대상자들이 부당하게 승진에서 탈락하고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다며, 돈으로 승진을 사고 파는 매관매직은 근절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뇌물을 주고 받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대가를 받은 퇴직 경찰관에게는 가장 무거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퇴직 경찰관과, 사건 브로커 성 모씨 등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이나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습니다.

한편 사건 브로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검찰 수사관 심 모 씨는 징역 1년과 추징금 천 3백 43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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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선에 돈 주고 승진’ 현직 경찰관 5명 징역형
    • 입력 2024-04-26 08:06:59
    • 수정2024-04-26 10:50:11
    뉴스광장(광주)
[앵커]

사건 브로커와 퇴직 경찰을 통해 윗선에 뇌물을 전달하고 승진을 청탁한 전남 지역 경찰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인사 비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퇴직 경찰관에게는 가장 무거운 형을 내렸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진을 위해 윗선에 뇌물을 전달한 전남 지역 경찰관들.

이들은 경정으로 승진하는 데 3천만 원, 경감은 최고 2천만 원을 주고 각각 승진했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은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기소된 전남 지역 경정 계급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감 계급 경찰관 3명에 대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인사 비리로 인해 다른 대상자들이 부당하게 승진에서 탈락하고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다며, 돈으로 승진을 사고 파는 매관매직은 근절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뇌물을 주고 받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대가를 받은 퇴직 경찰관에게는 가장 무거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퇴직 경찰관과, 사건 브로커 성 모씨 등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이나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습니다.

한편 사건 브로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검찰 수사관 심 모 씨는 징역 1년과 추징금 천 3백 43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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