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와인 세계 생산량 62년 만에 최저

입력 2024.04.26 (08:45) 수정 2024.04.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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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6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디종에 있는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는 전년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가뭄과 폭염, 홍수 등 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2022년보다 10% 감소한 2억 3천7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61년 생산량 2억 천400만 헥토리터 이후 기록한 최저치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추산한 생산 예상량(2억 4천410만 헥토리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의 생산량 하락 폭이 26%로 가장 컸고 이탈리아가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스페인은 약 20%의 하락 폭을 기록했고,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생산량이 4% 증가하면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한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국제 포도 및 와인기구 측은 세계 와인 생산량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이 기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기후변화는 이 분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주요 와인 생산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과 극심한 더위, 화재, 홍수·폭우 등 곰팡이를 일으키는 습한 날씨를 언급하며 생산량 감소와 이들 기상 조건 사이에 "명확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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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변화에 와인 세계 생산량 62년 만에 최저
    • 입력 2024-04-26 08:45:24
    • 수정2024-04-29 09:47:28
    기후
기후 변화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6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디종에 있는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는 전년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가뭄과 폭염, 홍수 등 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2022년보다 10% 감소한 2억 3천7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61년 생산량 2억 천400만 헥토리터 이후 기록한 최저치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추산한 생산 예상량(2억 4천410만 헥토리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의 생산량 하락 폭이 26%로 가장 컸고 이탈리아가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스페인은 약 20%의 하락 폭을 기록했고,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생산량이 4% 증가하면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한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국제 포도 및 와인기구 측은 세계 와인 생산량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이 기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기후변화는 이 분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주요 와인 생산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과 극심한 더위, 화재, 홍수·폭우 등 곰팡이를 일으키는 습한 날씨를 언급하며 생산량 감소와 이들 기상 조건 사이에 "명확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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