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김대중] “통합과 화해의 정치” - 임채정 전 국회의장 ②

입력 2024.04.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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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총국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연중기획 DJ탄생 100년「다시 만난 김대중」을 월 1회 제작,
'뉴스7광주전남'과 '광주전남9시뉴스'에 선보입니다.
디지털 기사는 기획물 제작을 위해 이뤄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KBS광주 연중기획 DJ탄생 100년 다시 만난 김대중KBS광주 연중기획 DJ탄생 100년 다시 만난 김대중

■ 김대중의 '책임 정치' 무엇이 달랐나

"적어도 국회에다가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국회에 핑계를 대진 않았죠.
무슨 국가적인 난제나 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야당 지도자들 만나서 언제든지 이야기를 하고, 또 정치를 원만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 참 쳐다보기도 싫었을 전직 군사정권의 대통령들, 출신들을 모아다가 데려다가 이야기도 하고…. 이제 그런 것을 보면 그분은 잘못되면 국회에다 모두 떠밀고 잇속은 자기들이 챙기고 이런 짓을 하는 대통령은 아니었죠. 정치 자체를 책임을 지려고 하는, 역사 앞에서 책임을 지려고 하는…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

"결정을 내리면은 그것이 옳다고 보면은 끝까지 추진하고 진행시켰다. 그건 그분의 인생이 그분의 삶이 그걸 증명하고 있잖아요. '네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끌고 갔다' 그러면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 "부당한 정치를 보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해라"

"인간의…사회적 인간 또는 정치적 인간들의 그 행동의 심리를 말하는 거겠죠. 취해야 할 자세를 말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행동하라는 거예요. 행동하라. 행동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팔짱끼고, 어깨를 걸고, 밖에 나가서 데모도 하고 싸울 수도 있고. 정 할 것이 없으면은 집에서 담벼락 밖으로 소리질러라. 아무 효과 없다. 그러나 나는 나를 표현하고 있고 내 마음속에 정의감 또 내 마음속에 울분 나의 자세 이런 것은 확인하면서 산 사람으로서 살아라 이런 얘기지. 죽은 사람으로 살지 말고 산 사람으로서 살아라. 그러면 언젠가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좀 더 낫게 싸울 수도 있고, 그러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가고 숨어버리고 이러지 말고… 살아있는 인간, 머릿 속이 타오르는 인간. 효과가 있고 없고는 또 다음 문제일 수도 있는 거예요. "

"그냥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문제 사회적인 동물로서 인간이 가장 문제되는 것은 포기해버리면 노예가 되는거거든. 포기해버리면 아무것도 없게 돼요. 마음 속에 뜻을 가지고 있으면은. 벽을 보고 소리라도 지르고 있으면 불꽃이 살아있는 거잖아요. 살아있어라 그런 얘기겠죠. 살아있어라. 그리고 작은 행동이라도 해라. 작은 행동이 모여서 큰 행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작은 불이 타올라서 큰 불이 될 수 있으니까. "

■ 정치혐오 "결국 자신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

임 전 의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도 함께 내놨습니다.
정치를 조롱하고 외면하는 태도는 결국 자신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같으면은 그러한 태도에 대해서는 반대했을 거예요. 말하자면 정치적 니힐리즘(허무주의) 이건 안 되는 거죠. 정치를 조롱하고, 정치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그러한 태도를 그럴 듯하게 미화시킬 수는 있어요. 나와 정치는 관련없다. 정치는 저속하다. 나는 저 위에서 내려다 본다. 저기 저쪽 구름 위에서 밑에 이렇게 타고 내려다보고 있다 이런 식의 사고는요. 정치 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적입니다. 어느 나라 정치가 그렇게 태평성대를 이룬 정치가 있었어요. 없어요. 정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수많은 인간 간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거 아닙니까 말하자면은. 그런데 그것은 수 없는 갈등과 투쟁이 분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란 말이지. "

"근데 그것을 두고 그런 것을 마치 더럽다고 탈탈탈 치고 자기는 무슨 저쪽 신선처럼 누마루 위에 올라서 이렇게 흰 도포 입고 술잔 기울이고 있고 그러면서 사람들 우습게 보고 그러면 그거 되겠냐고 해결되겠냐고…정치는 도랑가에서 흰 도포 입고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아니에요. 정치는 도랑 물속에 들어가서 바지 걷고 삽질도 하고 망태질도 하고 하면서 몸에다가 흙을 묻히고 하는 거라고…. 그걸 보고 더럽다 그러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러고 외면하면서 더군다나 그 정치인을 욕하고 그러는 것은 거의 위선적인 태도입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 발전이 전혀 안 돼요. 그러니까 못마땅하더라도 때로는 화가 나더라도 부족하더라도…. 정치는 손 잡아줘야 하고 참여해줘야 하고, 그래서 반발짝이라도 나가게 해야 하고 그러는 것이지. 혁명이 아니고야 그렇게 할 수가… 그렇게 정치를 한꺼번에 무슨 효과를 낼 수 없는 겁니다. 혁명이 일어나도 그렇게 안 돼요. 정치를 무시하거나 정치를 경멸하거나 하는 태도는 사실은 자신을 경시하고 자신을 경멸하는 그런 태도, 그런 사고와 다르지 않다라고 나는 봅니다. "

인터뷰 중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 2024년 4월.인터뷰 중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 2024년 4월.

■ 현실 정치의 '김대중 소환' 어떻게 보나.

현실 정치에서 특히 호남에서 자주 소환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제22대 총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정신의 계승·복원이 마치 구호라도 되는 듯 울려퍼졌습니다. 정치인들의 '김대중 소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 아니 그건 뭐 누가 어떻게 소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그게 진정일 수도 있고…. 진정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소환해서 어떤 사표로서 얘기할 수도 있고. "

좀 더 직접적으로 묻기로 했습니다. 기자의 질문은 "김대중을 막 불러내는것 같다" 였습니다. 의도가 있는 질문임을 간파했다면서도 임 전 의장은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박제된 김대중을 지금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 있거든. 김대중을 박제시켜서 김대중 이름만 가지고, 걸핏하면 자기 합리화 또는 일단은 자기 핑계로서 '김대중 대통령'하는 사람이 있고, 김대중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 철학과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실천하기 위해서 김대중을 소환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거예요."

"전자는 그건 그러면 안 되지, 그 많은 좋은 사상이나 학문이 그래서 망하는 경우가 있거든. 그렇게 그 참 뜻을 본질을 모르고 겉만 가지고 말장난 하는 사람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그런 사상과 생각의 본체, 본질적인 정신이 어디 가버리고 형식만 남는 거 그걸 형해화시킨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 이런 짓 하면 안 되죠. 근데 그렇게 하면 편해. 정치인들이 그런 식으로 설명할 것 없이 김대중 정신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버리면 편하지. 정말 김대중의 뜻이 무엇이냐. 그걸 알아내고 실천하려고 그러면 힘든 과정인거거든. 노력하는 과정이야 하고…. 근데 그것 없이 참뜻에 대한 천착 없이 껍질 가지고 노는 사람들 그런 건 안 되지. 그것은 말하자면 정치는 물론이고 삶에 대해서 진지성이라고는 없고, 그저 그냥 요령주의라고 그럴까 아니면 저기 편리성이라고 그럴까 성실성·진지성 이런건 없는거지"

"국민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거든. 알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느끼는 거거든 그리고 그것이 언젠가는 알게 되는 거거든.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몰라도 그러니까 역사가 발전하지. 조금, 조금 길게 보세요. 좋아질 겁니다. "

[연관 기사]
[다시 만난 김대중] “통합과 화해의 정치” - 임채정 전 국회의장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8199
[다시 만난 김대중] “인동초의 삶” - 김택근 김대중 자서전 집필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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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난 김대중] “통합과 화해의 정치” - 임채정 전 국회의장 ②
    • 입력 2024-04-27 07:02:51
    심층K
KBS광주총국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연중기획 DJ탄생 100년「다시 만난 김대중」을 월 1회 제작,
'뉴스7광주전남'과 '광주전남9시뉴스'에 선보입니다.
디지털 기사는 기획물 제작을 위해 이뤄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KBS광주 연중기획 DJ탄생 100년 다시 만난 김대중
■ 김대중의 '책임 정치' 무엇이 달랐나

"적어도 국회에다가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국회에 핑계를 대진 않았죠.
무슨 국가적인 난제나 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야당 지도자들 만나서 언제든지 이야기를 하고, 또 정치를 원만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 참 쳐다보기도 싫었을 전직 군사정권의 대통령들, 출신들을 모아다가 데려다가 이야기도 하고…. 이제 그런 것을 보면 그분은 잘못되면 국회에다 모두 떠밀고 잇속은 자기들이 챙기고 이런 짓을 하는 대통령은 아니었죠. 정치 자체를 책임을 지려고 하는, 역사 앞에서 책임을 지려고 하는…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

"결정을 내리면은 그것이 옳다고 보면은 끝까지 추진하고 진행시켰다. 그건 그분의 인생이 그분의 삶이 그걸 증명하고 있잖아요. '네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끌고 갔다' 그러면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 "부당한 정치를 보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해라"

"인간의…사회적 인간 또는 정치적 인간들의 그 행동의 심리를 말하는 거겠죠. 취해야 할 자세를 말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행동하라는 거예요. 행동하라. 행동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팔짱끼고, 어깨를 걸고, 밖에 나가서 데모도 하고 싸울 수도 있고. 정 할 것이 없으면은 집에서 담벼락 밖으로 소리질러라. 아무 효과 없다. 그러나 나는 나를 표현하고 있고 내 마음속에 정의감 또 내 마음속에 울분 나의 자세 이런 것은 확인하면서 산 사람으로서 살아라 이런 얘기지. 죽은 사람으로 살지 말고 산 사람으로서 살아라. 그러면 언젠가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좀 더 낫게 싸울 수도 있고, 그러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가고 숨어버리고 이러지 말고… 살아있는 인간, 머릿 속이 타오르는 인간. 효과가 있고 없고는 또 다음 문제일 수도 있는 거예요. "

"그냥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문제 사회적인 동물로서 인간이 가장 문제되는 것은 포기해버리면 노예가 되는거거든. 포기해버리면 아무것도 없게 돼요. 마음 속에 뜻을 가지고 있으면은. 벽을 보고 소리라도 지르고 있으면 불꽃이 살아있는 거잖아요. 살아있어라 그런 얘기겠죠. 살아있어라. 그리고 작은 행동이라도 해라. 작은 행동이 모여서 큰 행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작은 불이 타올라서 큰 불이 될 수 있으니까. "

■ 정치혐오 "결국 자신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

임 전 의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도 함께 내놨습니다.
정치를 조롱하고 외면하는 태도는 결국 자신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같으면은 그러한 태도에 대해서는 반대했을 거예요. 말하자면 정치적 니힐리즘(허무주의) 이건 안 되는 거죠. 정치를 조롱하고, 정치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그러한 태도를 그럴 듯하게 미화시킬 수는 있어요. 나와 정치는 관련없다. 정치는 저속하다. 나는 저 위에서 내려다 본다. 저기 저쪽 구름 위에서 밑에 이렇게 타고 내려다보고 있다 이런 식의 사고는요. 정치 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적입니다. 어느 나라 정치가 그렇게 태평성대를 이룬 정치가 있었어요. 없어요. 정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수많은 인간 간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거 아닙니까 말하자면은. 그런데 그것은 수 없는 갈등과 투쟁이 분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란 말이지. "

"근데 그것을 두고 그런 것을 마치 더럽다고 탈탈탈 치고 자기는 무슨 저쪽 신선처럼 누마루 위에 올라서 이렇게 흰 도포 입고 술잔 기울이고 있고 그러면서 사람들 우습게 보고 그러면 그거 되겠냐고 해결되겠냐고…정치는 도랑가에서 흰 도포 입고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아니에요. 정치는 도랑 물속에 들어가서 바지 걷고 삽질도 하고 망태질도 하고 하면서 몸에다가 흙을 묻히고 하는 거라고…. 그걸 보고 더럽다 그러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러고 외면하면서 더군다나 그 정치인을 욕하고 그러는 것은 거의 위선적인 태도입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 발전이 전혀 안 돼요. 그러니까 못마땅하더라도 때로는 화가 나더라도 부족하더라도…. 정치는 손 잡아줘야 하고 참여해줘야 하고, 그래서 반발짝이라도 나가게 해야 하고 그러는 것이지. 혁명이 아니고야 그렇게 할 수가… 그렇게 정치를 한꺼번에 무슨 효과를 낼 수 없는 겁니다. 혁명이 일어나도 그렇게 안 돼요. 정치를 무시하거나 정치를 경멸하거나 하는 태도는 사실은 자신을 경시하고 자신을 경멸하는 그런 태도, 그런 사고와 다르지 않다라고 나는 봅니다. "

인터뷰 중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 2024년 4월.
■ 현실 정치의 '김대중 소환' 어떻게 보나.

현실 정치에서 특히 호남에서 자주 소환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제22대 총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정신의 계승·복원이 마치 구호라도 되는 듯 울려퍼졌습니다. 정치인들의 '김대중 소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 아니 그건 뭐 누가 어떻게 소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그게 진정일 수도 있고…. 진정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소환해서 어떤 사표로서 얘기할 수도 있고. "

좀 더 직접적으로 묻기로 했습니다. 기자의 질문은 "김대중을 막 불러내는것 같다" 였습니다. 의도가 있는 질문임을 간파했다면서도 임 전 의장은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박제된 김대중을 지금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 있거든. 김대중을 박제시켜서 김대중 이름만 가지고, 걸핏하면 자기 합리화 또는 일단은 자기 핑계로서 '김대중 대통령'하는 사람이 있고, 김대중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 철학과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실천하기 위해서 김대중을 소환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거예요."

"전자는 그건 그러면 안 되지, 그 많은 좋은 사상이나 학문이 그래서 망하는 경우가 있거든. 그렇게 그 참 뜻을 본질을 모르고 겉만 가지고 말장난 하는 사람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그런 사상과 생각의 본체, 본질적인 정신이 어디 가버리고 형식만 남는 거 그걸 형해화시킨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 이런 짓 하면 안 되죠. 근데 그렇게 하면 편해. 정치인들이 그런 식으로 설명할 것 없이 김대중 정신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버리면 편하지. 정말 김대중의 뜻이 무엇이냐. 그걸 알아내고 실천하려고 그러면 힘든 과정인거거든. 노력하는 과정이야 하고…. 근데 그것 없이 참뜻에 대한 천착 없이 껍질 가지고 노는 사람들 그런 건 안 되지. 그것은 말하자면 정치는 물론이고 삶에 대해서 진지성이라고는 없고, 그저 그냥 요령주의라고 그럴까 아니면 저기 편리성이라고 그럴까 성실성·진지성 이런건 없는거지"

"국민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거든. 알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느끼는 거거든 그리고 그것이 언젠가는 알게 되는 거거든.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몰라도 그러니까 역사가 발전하지. 조금, 조금 길게 보세요. 좋아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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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김대중] “통합과 화해의 정치” - 임채정 전 국회의장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8199
[다시 만난 김대중] “인동초의 삶” - 김택근 김대중 자서전 집필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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